한전 1분기 영업이익 3.8조…전년 대비 188.9%↑
요금조정·연료가격 안정화 등으로 영업비용 6.9%↓
2025-05-13 16:38:06 2025-05-13 16:38:06
[뉴스토마토 유지웅 기자] 한국전력공사가 연결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3조7536억원으로 집계됐다고 13일 밝혔습니다. 1년 전과 비교해 188.9% 증가한 수치입니다. 이에 따라 한전은 7분기 연속 영업흑자를 이어갔습니다. 
 
한국전력공사. (사진=한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4% 늘어난 24조2240억원, 순이익은 296.3% 증가한 2조3617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해 10월 산업용 전기요금 인상 효과로 올 1분기 전기판매수익은 4.7%한 23조2112억원을 기록했습니다. 판매량이 0.5% 감소했으나 판매단가가 5.3% 상승한 영향입니다.  
 
자회사 연료비와 민간발전사 구입전력비는 각각 18.7%, 4.8% 줄어든 5조100억원, 8조7568억원이었습니다. 
 
자회사 연료비는 원전 발전량 증가에 따라 석탄·액화천연가스(LNG) 발전량이 줄고, 연료 가격이 하락하면서 크게 감소했습니다. 민간 발전사로부터의 전력 구입량이 늘었지만, 계통한계가격(SMP) 하락 등의 영향으로 전력구입비는 오히려 줄었습니다. 
 
기타 영업비용의 경우 발전·송배전설비 신규 자산 증가에 따른 감가상각비 증가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 늘어난 732억원으로 나타났습니다. 한전의 1분기 영업비용은 20조4704억원으로 6.9% 줄었습니다.
 
한전은 "2021년 이후 누적된 30조9000억 원의 영업적자를 상쇄하기 위해 재무건전성 확보 노력을 이어가겠다"며 "정부와 협력해 전력구입비 절감 등 제도 개선을 추진하고, 환율과 국제 연료가격 등 대외 불확실성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유지웅 기자 wisema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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