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이 지난 18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집중호우 대처상황 점검회의 및 청년담당관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김성은 기자] 대통령실은 19일 "인사청문회와 관련한 내부 보고 및 관련 후속 논의는 내일 있을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기자단 공지를 통해서 이같이 전했습니다.
전 정부에서 유임된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을 제외한 18개 정부 부처 장관 후보자 중 국회의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으로 이재명 대통령이 임명안을 재가한 경우는 총 5명입니다.
이 대통령은 지난 16일 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에 이어 18일 정성호 법무부·구윤철 기획재정부·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조현 외교부 장관에 대한 임명안을 재가했습니다.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 후보자의 경우 전날 국회에서 인사청문 보고서가 채택됐지만 아직 이 대통령의 임명 재가 전입니다. 김윤덕 국토교통부·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는 오는 29일 각 상임위원회에서 열릴 예정입니다.
따라서 대통령실 내부 논의는 강선우 여성가족부·이진숙 교육부·전재수 해양수산부·정동영 통일부·권오을 국가보훈부·김성환 환경부·안규백 국방부·김영훈 고용노동부·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를 대상으로 이뤄질 전망입니다.
야당인 국민의힘은 강선우·이진숙 등 장관 후보자들에 대한 임명을 반대하고 있습니다. 최수진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온갖 논란에도 버티기로 일관하고 있는 이진숙·강선우 후보자에 대한 국민적 분노가 임계치를 넘어서고 있다"며 "이재명 대통령은 지금이라도 인사 실패를 솔직히 인정하고 후보자를 원점 재검토하는 것이 국민에 대한 도리이자 겸손한 자세임을 명심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김성은 기자 kse5865@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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