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4010선…개인 홀로 3조 순매수
미 기술주 약세에 삼전·하이닉스, 급락
2025-11-14 17:32:51 2025-11-14 17:54:07
[뉴스토마토 신유미 기자] 코스피가 14일 뉴욕증시 급락의 여파로 3.8% 급락해 4010선까지 밀렸습니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159.06포인트(3.81%) 내린 4011.57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지수는 전장 대비 108.72포인트(2.61%) 내린 4,061.91로 시작해 오후장 들어 낙폭을 더 키웠습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조3574억원, 9003억원을 순매도했습니다. 개인은 나 홀로 3조2337억원을 순매수했습니다. 
 
미 기술주 약세의 영향으로 삼성전자(005930)SK하이닉스(000660)는 각각 '10만 전자'와 '60만 닉스'를 모두 내줬습니다. 삼성전자는 5.45% 하락한 9만7200원, SK하이닉스는 8.50% 급락한 56만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 밖에 LG에너지솔루션(373220)(-4.44%), 현대차(005380)(-2.15%), 두산에너빌리티(034020)(-5.66%), KB금융(105560)(-3.00%),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0.10%), 기아(000270)(-0.85%) 등 시가총액 상위종목 대부분이 하락했습니다. 반면 HD현대중공업(329180)(3.17%)과 셀트리온(068270)(0.51%)은 상승했습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간밤 미국발 AI 기술주의 하락 여파로 글로벌 증시가 일제히 하락한 가운데 국내 증시는 오후장 들어 전기·전자 업종을 중심으로 외국인의 매도세가 거셌다"고 분석했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20.47포인트(2.23%) 내린 897.90으로 장을 끝냈습니다. 지수는 전장 대비 17.95포인트(1.95%) 내린 900.42로 출발해 약세를 지속했습니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235억원, 298억원을 순매도했습니다. 개인은 3821억원 매수 우위였습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에이비엘바이오(298380)(6.54%), 리가켐바이오(141080)(4.53%), 알테오젠(196170)(0.91%), 파마리서치(214450)(0.89%) 등은 상승했습니다. 반면 에코프로비엠(247540)(-5.88%), 에코프로(086520)(-5.07%),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5.73%)는 하락했습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주간거래 종가(1467.7원)보다 10.7원 오른 1457.0원에 주간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14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뉴시스)
 
 
신유미 기자 yumix@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고재인 자본시장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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