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노만석 사의 '수용' 방침…"법무장관 제청하면 수리"
'대장동 항소 포기' 닷새 만에 사의 표명
정성호 "그 정도 의지면 지휘 요구했어야"
2025-11-12 22:29:43 2025-11-12 22:34:28
[뉴스토마토 유지웅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12일 노만석 검찰총장 직무대행의 사의를 사실상 수용했습니다. 
 
노만석 검찰총장 직무대행이 12일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으로 출근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대통령실은 이날 노 대행이 사의를 표명한 것에 대해 "법무부 장관으로부터 노만석 대행 면직안이 제청되면 이를 수리한다는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정성호 법무부 장관이 노 대행의 사표를 수리하는 대로 면직 절차가 신속히 이뤄질 전망입니다. 
 
앞서 노 대행은 '대장동 개발비리 항소 포기' 결정 이후 검찰 내부 반발이 확산하자, 이날 오후 자리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습니다. 항소 포기 이후 닷새 만입니다.
 
다만 정성호 장관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노 대행의 사의 표명에 대해 "이해할 수가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런 정도의 의지가 있었다면 장관의 지휘를 서면으로 요구하든지 그래야 하는 것 아니겠느냐"고 주장했습니다.
 
유지웅 기자 wisema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0/300

뉴스리듬

    이 시간 주요 뉴스

      함께 볼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