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 1분기 124억 영업손실…2분기 연속 적자
2분기 오딘 글로벌 출시
신작·플랫폼 확장에 집중
2025-05-07 09:28:25 2025-05-07 09:29:08
[뉴스토마토 이범종 기자] 카카오게임즈(293490)가 2025년 1분기 매출 1229억원에 영업손실 124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습니다.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31% 감소했고, 전분기보다 8% 줄었습니다. 영업손실 규모는 지난해 4분기 39억원에서 1분기 124억원으로 약 세 배 늘었습니다.
 
플랫폼별 매출은 PC온라인 게임이 26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2%, 전 분기 대비 30% 증가했습니다. 반면 모바일 게임은 96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1%, 전 분기 대비 15% 줄었습니다.
 
카카오게임즈 2025년 1분기 실적 표. (자료=카카오게임즈)
 
카카오게임즈는 "핵심 사업에 집중한 사업구조 개편 기조 속 신작 출시 공백 등의 요인이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습니다.
 
카카오게임즈는 올해 '선택과 집중' 기조 아래 본업인 게임 중심으로 체질 개선을 이어갑니다. 다양한 플랫폼과 장르 기반 신작을 순차 공개하며 해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예정입니다.
 
2분기에는 지난달 29일 해외 출시한 '오딘: 발할라 라이징'을 비롯해, 콘솔 기반 트리플A급 온라인 액션 RPG '크로노 오디세이'를 글로벌 CBT(클로즈 베타 테스트) 형식으로 스팀에서 선보일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액션 로그라이트 슈터 '섹션13', 2D 도트 그래픽 횡스크롤 액션 RPG '가디스 오더', 중세 배경 좀비 생존 시뮬레이터 '갓 세이브 버밍엄', 오픈월드 MMORPG '프로젝트 Q' 등의 완성도를 높여 시장에 순차 출시할 예정입니다.
 
이밖에 자회사를 통해 서브컬처 육성 시뮬레이션 게임과 아이돌 IP(지식재산권) 기반 캐주얼 게임 등을 여러 플랫폼으로 연내 공개할 계획입니다.
 
한상우 카카오게임즈 대표는 "핵심 사업 중심으로 사업을 개편하면서, 보다 확장된 플랫폼과 장르를 고려한 다채로운 게임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며 "내실을 탄탄히 다져 향후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범종 기자 smile@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나볏 테크지식산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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