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S 연습 종료…연합 대비 태세·억제력 강화
한·미 상호방위조약 정신 기반…동북아 안보 핵심축 역할 재확인
2025-08-28 11:05:03 2025-08-28 15:52:09
UFS 연습의 일환으로 지난 25~27일 충남 태안 안면도 해상훈련장 일대에서 진행된 한미 연합 해상침투훈련에 참가한 특전사 장병들이 헬기에서 이탈해 고무보트를 타고 접안지역으로 접근하고 있다. (사진=육군)
 
[뉴스토마토 이석종 국방전문기자] 지난 2주간 진행된 한·미 연합연습 '을지 자유의 방패(UFS)'가 28일 공식 종료됐습니다. 
 
한·미 연합군사령부는 이날 "한·미는 지난 18일부터 육·해·공·우주·사이버·정보 등 전 영역에서 진행된 UFS 연합연습을 28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며 "이번 연습은 한·미 동맹의 굳건한 방어 태세를 재확인하고 연합 대비 태세를 더욱 강화했으며, 어떠한 도발도 억제하고 필요 시 양국을 방어할 수 있는 능력을 입증했다"고 밝혔습니다. 
 
연합사에 따르면 이번 UFS 연습은 최근 분쟁에서 도출된 전쟁 교훈을 반영하고, 현실적 위협 시나리오 속에서 연합 전력을 시험하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미 8군은 지상 구성군으로서 한반도 전역에서 광범위한 연합훈련을 실시하며 한국 육군과의 상호 운용성과 전투 준비 태세를 강화했습니다. 이번 UFS 연습 기간 도하 훈련, 한국군 군수부대와의 지속 지원 훈련, 항공 자산 운용, 카투사 동원 훈련, 해상 대특수작전부대 훈련, 육군과학화전투훈련단(KCTC) 기동 훈련 등을 실시했습니다. 
 
UFS 연습의 일환으로 지난 25~27일, 경기 여주 남한강 일대에서 진행된 한미 연합 제병협동 도하훈련에 참가한 한미 기계화부대 장병들이 남한강을 도하하고 있다. (사진=육군)
 
미 7공군은 한국 공군과 한반도 전역에서 수천회 출격해 제공권 확보, 근접 항공 지원, 차단 작전 등 주요 임무를 중심으로 5세대 전투기를 포함한 다양한 항공 전력을 통합 운용하며 연합 공군력 대비 태세를 강화했습니다. 
 
주한미우주군(USSF-K)은 공군 우주작전단과 협력해 한반도 작전을 지원하는 연합 우주 효과를 제공할 수 있는 능력을 검증했습니다. 
 
주한미해군(CNFK)은 미 7함대, 한국 해군작전사령부와 협력해 연합 해양 작전 능력을 강화했습니다. 해상 안보, 상륙작전 준비 태세, 해·공군 통합 훈련을 통해 동맹 해군이 해상 교통로를 지킬 수 있는 능력과 억제력을 확고히 했습니다.
 
미 제3해병원정군(III-MEF)과 주한미해병대 (MARFOR-K), 한국 해병대는 연습 기간 중 연합 해병구성군사령부를 편성해 상륙작전 준비 태세, 지휘 통제 통합, 연합 기동 능력을 강화했습니다. 특히 미 해병대 창설 250 주년을 맞아 한·미 해병대는 희생과 연대를 바탕으로 한 굳건한 동맹과 평화를 향한 지속적인 의지를 함께 기념했습니다. 
 
주한미특수작전사령부(SOCKOR)와 한국 특수전사령부는 대량살상무기(WMD) 대응 임무, 직접 타격 작전, 특수 정찰 임무 등을 숙달하며 양국 특수전부대의 상호 운용성과 위기 대응 능력을 강화했습니다. 
 
연합사 관계자는 "1953년 10월1일 발효된 한·미 상호방위조약의 정신과 정전 협정을 기반으로 시행된 이번 UFS 연습을 통해 동북아 평화와 안보의 핵심축으로서 동맹의 역할을 재확인할 수 있었다"며 "한·미 동맹이 대한민국을 철통같이 방어하고 지역 안정을 유지하겠다는 확고한 의지를 보여줬다"고 말했습니다. 
 
이석종 국방전문기자 ston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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