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앞줄 가운데)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뒤 이동하고 있다.(사진=뉴시스)
'극우에 발 걸친 제1야당…' 악수 중 악수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17일 내란 우두머리(수괴) 혐의자인 윤석열을 기어코 면회했다. 정치적 명분 없는 양다리 정치. 그야말로 최악의 '하지하 정치'다.
이재명 대통령과 민주당 지지율이 동반 하락하는 와중에 터진 장 대표의 돌출 행위. 조희대(대법원장) 음모론을 시작으로, 김현지(대통령실 제1부속실장) 그림자 실세 의혹, 10·15 부동산 대책 논란 등 '3중 악재' 속에서 나온 제1야당 대표의 헛발질. 명백한 자충수다.
'내란의 밤' 아직도 꿈꾸십니까
이어지는 의문. '도대체 왜?' 장 대표의 독단적 행위였다. 당 지도부와 논의하지 않았다. 송언석 원내대표도 유상범 원내운영수석부대표도 패싱했다. 그 대신 가장 오른쪽에 선 김민수 최고위원만 동반했다.
애초 장 대표의 면회는 비밀에 부쳐졌다. 윤석열 면회 사실이 알려진 것은 하루 뒤인 18일. 그것도 본인의 페이스북을 통해서만 공개. 메시지는 간결했다. "힘든 상황에서도 성경 말씀과 기도로 단단히 무장하고 있었다. 우리도 하나로 뭉쳐 싸우자. 좌파 정권으로 무너지는 자유대한민국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