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래일, '원산 여행 선언식' 개최…한반도 평화 기원
29일 청년문화공간 JU서 행사…개별 관광 허용 추진
2025-10-28 17:48:37 2025-10-28 18:49:45
[뉴스토마토 신태현 기자] 비영리단체 '사단법인 희망래일'이 북한 원산으로의 철도 여행을 기원하고 추진 선언하는 행사를 엽니다. 
 
희망래일은 오는 29일 서울시 서대문구 청년문화공간 제이유(JU)에서 '대륙철도잇기–원산갈마지구 평화여행 추진 선언식'을 개최합니다. 희망래일 이외 주최 단체는 민족문제연구소, 유라시아알타이미래연합, 철도노조입니다. 
 
'대륙철도잇기 – 원산갈마지구 평화여행 추진 선언식' 홍보물. (이미지=희망래일)
 
원산갈마지구는 북한의 역점 관광 사업입니다. 이번 행사는 원산갈마지구로 한민족이 왕래하게 되면 한반도 평화가 이뤄질 것이라는 바람에서 비롯됐습니다. 
 
선언식에서 낭독될 선언문에는 "평화는 선택이 아니라, 우리의 미래를 지탱하는 기본이자 바탕이다. 정치가 멈춘 자리에 시민의 만남으로 평화의 불씨를 살리겠다"는 내용이 들어가있습니다. 
 
이날 행사는 선언문 낭독 이외에도 △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과 황석영 작가 대담 △2030 평화슬로건 공모전 시상식 △다국적청년평화 풍물패 '기적소리'와 '6·15합창단' 문화공연 등으로 이뤄져있습니다.
 
정동영 통일부 장관은 서면 축사에서 "원산갈마지구 평화여행 추진 선언식은 단순한 여행 행사가 아니라 남과 북이 다시 만나 새로운 길을 여는 출발점"이라며 "정부 간 대화가 막혀 있다면 민간이 활로를 열어야 한다. 원산과 금강산을 다시 잇자"고 했습니다. 
 
이동섭 희망래일 이사장도 "이제는 원산갈마의 길을 열어 남북 협력과 신뢰를 회복해야 할 때"라며 "이번 선언식은  남북 평화시대를 시민의 손으로 다시 여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희망래일은 앞으로 △'북녘 개별관광 허용' 5만명 국회 청원운동 △800만 제외동포의 원산갈마 방문 추진 △전국 평화캠페인과 청년 참여 프로그램 등 시민 주도 평화행동 프로젝트 등을 전개합니다. 희망래일은 지난 1일부터 '대륙철길잇기–원산갈마평화여행 추진단 1000명 모집'을 진행하기도 했습니다. 현재는 300여명이 모였습니다. 
 
신태현 기자 htenglish@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병호 공동체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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