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근로복지공단 태백병원에서 성헌규 근로복지공단 의료복지이사(왼쪽부터 여섯번째)와 이상호 태백시장(왼쪽부터 일곱번째) 고재창 태백시의회 의장(왼쪽부터 여덟번째) 김미영 태백시 보건소장(왼쪽부터 아홉번째)이 참석자들과 함께 태백시 공공심야어린이병원 개소식을 진행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근로복지공단)
[뉴스토마토 김태은 기자] 근로복지공단은 22일 태백병원에서 태백시 공공심야어린이병원 개소식을 열었다고 밝혔습니다.
공공심야어린이병원은 지역 내 소아청소년의 야간진료 접근성 향상을 위해 강원특별자치도와 태백시가 예산을 지원하고 근로복지공단 태백병원이 직접 운영하는 사업입니다.
태백시 공공심야어린이병원은 지난 1일부터 본격적으로 운영을 시작했으며, 주중 오후 6시부터 11시까지 소아청소년과 전문의가 직접 진료합니다. 주말 및 공휴일에는 휴진합니다.
지난해 기준 태백시의 소아청소년 인구는 약 4,900명에 이릅니다. 그러나 그동안 야간진료가 가능한 어린이병원이 없어 밤에 아이가 아플 경우 보호자들은 동해나 원주 등지로 1시간 이상 이동해야 했습니다.
태백시 황지동에 거주하는 한 보호자는 "아이가 감기가 심하게 걸린 적이 있었는데 문을 연 병원이 없어 밤새 마음만 졸였다. 이제는 공공심야어린이병원이 있어 안심이 된다"라고 전했습니다.
이날 개소식에는 성헌규 근로복지공단 의료복지이사, 이상호 태백시장, 고재창 태백시의회 의장, 김미영 태백시 보건소장 등 인사와 지역주민들이 참석했습니다.
박종길 근로복지공단 이사장은 "태백시의 소아청소년 환자들이 늦은 밤에도 안전하게 진료를 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게 된 것은 지역의료 발전의 큰 발걸음"이라며 "태백병원은 앞으로도 지역의료 환경 개선을 위해 더 나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것을 약속드린다"라고 밝혔습니다.
김태은 기자 xxt197@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