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영국, FTA 5차 개선협상…글로벌 공급망 리스크 대응
11일까지 서울서 개최…서비스·투자 등 16개 분과 협상
2025-07-07 07:02:47 2025-07-07 07:02:47
[뉴스토마토 박진아 기자] 미국의 관세 조치에 따른 대내외 통상환경 불확실성 증대로 양국 간 교역·투자 활성화와 수출 경쟁력 강화 필요성이 커지는 가운데, 한국과 영국 간 자유무역협정(FTA) 5차 개선 협상이 7∼11일 서울에서 열립니다.
 
7일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에 따르면 이번 협상에는 한국 측 권혜진 자유무역협정교섭관, 영국 측 아담 펜 기업통상부 부국장을 각각 수석대표로 하는 60여명의 양국 대표단이 참여합니다.
 
양국은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 이후 한·EU FTA 수준으로 체결됐던 한·영 FTA 현대화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특히 양국은 기업이 활용하기 쉬운 수준으로 원산지 기준을 완화하고, 공급망·디지털무역 등 신통상규범을 도입하기 위해 지난 2023년 11월 협상 개시를 선언한 이후 4차례 협상을 진행했습니다.
 
정부는 이번 제5차 개선 협상에서 서비스, 투자, 디지털무역, 원산지 규정, 정부 조달 등 16개 분과에서 세부 협상을 진행해 주요 쟁점에 대한 양측 입장차를 좁히는 데 주력할 계획입니다.
 
권혜진 자유무역협정교섭관은 "보호무역주의의 심화에 대응하기 위한 자유무역협정 체결의 중요성은 나날이 커지고 있다"며 "한·영 FTA 개선 협상을 통해 양국이 글로벌 공급망 리스크에 공동 대응하고 주요 산업에서 양국 간 교역, 투자, 협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정부세종청사 산업통상자원부. (사진=뉴시스)
 
박진아 기자 toyouj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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