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4개국에 특사단 파견…"정부 국정 철학·대외정책 설명"
EU·프랑스·영국·인도로 출국…각국과 협력 강화에 초점
2025-07-13 18:37:06 2025-07-13 18:37:06
[뉴스토마토 차철우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오는 14일부터 주요국에 순차적으로 특사단을 파견하기로 하고 이중 유럽연합(EU)·프랑스·영국·인도(출국순) 등 4개국에 특사단 명단을 13일 확정했습니다. 대통령실은 특사단 파견 목적으로 "이 대통령의 친서 전달과 메시지를 비롯해 국정철학과 대외정책을 설명할 예정"이라고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습니다. 
 
왼쪽부터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 강금실 전 법무부 장관, 추미애 민주당 의원, 김부겸 전 국무총리.(사진=뉴시스)
 
14일 출국하는 EU 특사단은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이 단장으로 임명됐습니다. 민주당 소속 전현희·손명수 의원이 당원으로 동행합니다. EU 특사단은 벨기에 EU 본부를 방문한 뒤 EU 이사회와 유럽의회 주요 인사들을 만나 '한-EU 전략적 동반자 관계' 강화 방안과 디지털·기후변화·첨단과학기술 등 분야의 협력 확대 방안이 논의될 예정입니다. 
 
프랑스 특사단장은 강금실 전 법무부 장관이 단장으로 발탁됐습니다. 단원으로는 민주당 소속 한병도·천준호 의원과 함께 15일 출국합니다. 프랑스 특사단은 프랑스 정·재계 주요 인사 등을 만나고 인공지능(AI)·우주·방산 등 전략산업 협력 강화를 기대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할 계획입니다. 
 
16일 영국으로 향하는 특사단은 단장은 추미애 민주당 의원이, 단원으로는 최민희·박선원 의원이 합류했습니다. 영국 특사단은 출국 이후 현지에서 영국 정부 인사를 만나 국방·방산 분야 양국 협력의 중요성을 설명할 방침입니다. 아울러 기후 변화 등 우리 정부의 협력 의지를 전달하기로 했습니다. 
 
인도 특사단은 김부겸 전 국무총리가 단장을 맡았습니다. 영국 특사단과 같은 날인 16일 출국이 예정돼 있고, 이개호 민주당 의원과 송순호 최고위원이 단원으로 합류했습니다. 인도 특사단도 현지 관계자들과 방산·국방 분야를 필두로 공급망·핵심기술 등 전방위적인 협력 관계를 강화할 방안을 모색 및 논의할 예정입니다. 
 
한편 이 대통령은 이날 발표된 네 곳을 포함해 총 14개국에 특사단을 보내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차철우 기자 chamato@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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