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웨이, 재무구조 개선 위해 2000억 자본 확충 결정
유증·무상감자와 영구채 발행키로
무할인 3자 배정 유증엔 소노 참여
2025-08-07 17:22:32 2025-08-07 17:22:32
[뉴스토마토 오세은 기자] 티웨이항공(091810)이 자본확충과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2000억원 규모의 자본 확충에 나선다고 7일 밝혔습니다.
 
티웨이항공 A330-200. (사진=티웨이항공)
 
티웨이항공은 이날 열린 이사회에서 제3자배정 유상증자, 무상감자, 영구채 발행 등 세 가지 안건을 의결했습니다.
 
유상증자 규모는 1100억원으로 신주 발행 주식 수는 보통주 5678만8849주, 발행가액은 주당 1937원입니다. 제3자 배정 대상자는 최근 티웨이항공을 인수한 대명소노그룹으로, 소노인터내셔널(4646만3604주)과 소노스퀘어(132만5245주)가 참여합니다.
 
900억원 규모의 영구채도 발행합니다. 회계상 자본으로 분류되는 영구채 발행은 부채 부담은 줄이고 자본확충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티웨이 측은 설명했습니다.
 
아울러 주당 액면가를 500원에서 100원으로 줄이는 액면감액 방식의 무상감자도 진행해 납입 자본금을 줄이고 자본잠식률 개선에도 나선다는 방침입니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지속적인 성장 기반 마련과 기존 주주들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결정”이라며 “세 가지 조치를 병행함으로서 자본구조 개선 효과가 극대화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오세은 기자 ose@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오승훈 산업1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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