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항공 안전'에 6조 투입…올해 10조 전망
국토부, 항공운송사업자 16곳·공항운영자 2곳 실적 공개
1만 운항당 안전투자 1위 '에어프레미아'…1대당은 '대한항공'
2025-08-29 06:47:44 2025-08-29 06:47:44
대한항공 B777-300ER 항공기.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박진아 기자] 지난해 국내 항공사를 비롯한 항공업계 안전투자 규모가 6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올해는 자발적인 안전투자 확대 유도로 10조원이 넘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국토교통부는 29일 지난해 항공운송사업자 16개사와 공항운영자 2개사의 안전투자 실적을 종합한 결과 6조1769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전년(5조8445억원) 대비 5.7%(3324억원) 증가한 규모입니다.
 
안전투자 확대 기조는 올해와 내년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국토부는 각각 10조2079억 원과 10조6594억원의 투자가 이뤄질 것으로 추산했습니다.
 
주요 안전투자 항목을 보면 정비비용은 3조6100억원으로 전년(2조9400억원) 대비 23%(6700억 원) 증가했으며 사전 정비비용인 계획정비 비용이 전체의 86% 이상을 차지했습니다. 
 
엔진·부품 구매는 1조5700억원으로 전년(1조1300억 원) 대비 18.9%(2500억 원) 늘었습니다. 예상치 못한 고장·결함에 대비해 예비 부품을 확보하기 위한 투자였다는 분석입니다. 
 
경년항공기 교체 항목의 투자액은 대수가 14대에서 4대로 줄면서 5347억 원으로 전년(1조1921억원) 대비 55.1%나 큰 폭으로 감소했습니다.
 
1만 운항당 투자액은 에어프레미아(2498.6), 대한항공(1738.7), 아시아나항공(1232.4) 순으로 많았고 1대당 투자액은 대한항공(197.8), 아시아나항공(171.8), 에어서울(118.3) 순이었습니다. 
 
국토부는 '항공기 신규 도입' 항목을 신설해 저기령 항공기 도입을 장려하고 안전 관련 '인건비 인정 범위'를 항공정비사뿐만 아니라 운항승무원, 객실승무원, 운항관리 ·통제담당 등 안전 영역으로 확대해 실제 안전 활동에 대한 투자 실적을 폭넓게 반영할 예정입니다. 
 
유경수 국토부 항공안전정책관은 "안전투자 공시를 통해 항공사들이 선제적으로 안전체계 개선분야를 발굴해 실질적인 투자를 하도록 유도하는 등 자율적인 안전경영 문화가 정착되도록 정책적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박진아 기자 toyouja@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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