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1만여곳 파트너사 납품대금 8957억 조기 지급
롯데건설, 롯데백화점 등 23개사 동참
2025-09-16 09:40:42 2025-09-16 14:18:02
[뉴스토마토 김충범 기자] 롯데가 추석 명절을 앞두고 1만1155개 중소 파트너사에 8957억원 규모의 납품 대금을 조기 지급합니다. 최근 고물가, 고환율 영향과 명절 전 일시적 비용 증가로 인한 파트너사들의 자금 조달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차원입니다. 
 
롯데는 납품 대금을 당초 지급일보다 평균 9일 앞당겨 지급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습니다. 롯데건설, 롯데백화점, 롯데마트·슈퍼, 롯데글로벌로지스, 롯데케미칼, 롯데웰푸드 등 23개 계열사가 동참합니다. 
 
롯데는 대·중소기업 간 동반 성장을 실천하기 위해 지난 2013년부터 매년 명절 연휴 이전에 파트너사들에게 납품대금을 조기 지급해왔습니다. 
 
또한 약 1조원 규모의 동반성장펀드를 조성해 파트너사들의 원활한 자금 흐름을 돕고 대기업 최초로 전 그룹사에 상생결제시스템을 도입해 거래대금을 현금성으로 지급하고 있습니다. 
 
롯데 관계자는 "이번 납품 대금 조기 지급이 명절 전 파트너사의 자금 부담 완화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롯데는 파트너사와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 제도를 마련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사진=뉴시스)
 
김충범 기자 acechung@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강영관 산업2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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