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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프라임]환인제약 지분 승계…증여세 마련용 배당 증액 기대
10%p 아직 남아…주가 눌림 장기화
2025-11-03 06:00:00 2025-11-03 13:31:36
[뉴스토마토 김창경 재테크전문기자] 몇 년째 정체돼 있던 실적이 감소할 조짐입니다. 주가는 시장에서 소외된 기간 내내 하락했고 전대미답의 코스피 4000 시대를 연 올해에도 여전히 약세입니다. 결국 ‘설마’ 했던 소식이 전해집니다. 최대주주의 주식 지분 증여입니다. 그분들은 주가 하락 덕에 증여세를 아꼈지만 주주들의 속은 새까맣게 타들어갑니다. 이번 한 번으로 끝나기라도 했으면 좋겠는데 아직 증여할 주식이 남았습니다. 이런 일 막자고 국회에선 상속증여세법 개정안을 냈는데 언제 논의할지, 통과될 수 있을지 기약이 없습니다. 대주주가 증여세 마련용으로 배당이라도 늘릴지 모르니 그거라도 챙겨야겠습니다. 
 
환인제약 3년째 하락…주가 낮을 때 증여
 
정신신경과 치료제 개발에 특화된 제약사 환인제약이 지난 30일 최대주주 변경 공시를 냈습니다. 이광식 환인제약 회장(78세)이 보유주식의 절반에 해당하는 186만주를 아들이자 회사 대표인 이원범 사장(51세)에게 증여했다는 내용입니다. 
 
증여 결과 이광식 회장의 지분율은 20%에서 10%로 감소했고, 이원범 사장은 3.27%에서 13.27%로 급증했습니다. 최대주주가 아버지에서 아들로 바뀐 것입니다. 
 
두 부자의 지분을 뺀 대주주 명단엔 피델리티펀드(5.64%), 국민연금(4.93%)이 올라 있습니다. 그 밖에도 자사주 비중이 12.54%로 큰 편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국회에서 논의 중인 보유 자사주 소각 방안이 통과할 경우 자사주 비중이 큰 환인제약의 주가가 오를 가능성이 큽니다. 투자자들은 주가가 오르기 전에 증여를 실행했을 것이란 해석을 내놓고 있습니다.&n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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