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영혜 기자] 코오롱ENP는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1202억원, 영업이익 133억원을 기록했다고 10일 밝혔습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1%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33.1% 증가했습니다.
유럽 최대 국제 플라스틱 무역 전시회인 ‘파쿠마(FAKUMA) 2024’ 코오롱ENP 부스. (사진=코오롱ENP)
이번 호실적은 고강성·저취·고점도 등 프리미엄 소재 중심의 제품 포트폴리오 강화가 주요 요인으로 꼽힙니다. 특히 차폐 소재, 커넥터 등 고수익 어플리케이션 제품 비중 확대가 영업이익 상승을 견인했습니다.
글로벌 수요 둔화로 인한 범용 제품 시장 정체에도 불구하고 고부가가치 중심의 수익 구조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다고 코오롱ENP는 전했습니다.
또 공급망 최적화를 통한 제조원가 절감, 해외 고객과의 직접거래 확대를 통한 유통 효율화와 더불어 전기·전자, 산업소재, 의료기기 등 스페셜티 제품 판매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코오롱ENP는 “3분기에도 지속된 미국 관세 협상 지연 등 대외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비자동차용 프리미엄 제품 판매 증가로 실적을 개선했다”며 “앞으로도 고객 요구에 맞춘 차별화된 고부가 특화 소재 공급을 확대해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강화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윤영혜 기자 yyh@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오승훈 산업1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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