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비와 영화를 동시에”…LGD, CES 혁신상 2관왕
‘듀얼뷰 OLED’로 공간 활용 극대화
‘UDC-IR OLED’, 카메라 홀 숨겨
디스플레이 기능·심미성 둘 다 잡아
2025-11-17 10:15:46 2025-11-17 13:52:22
[뉴스토마토 이명신 기자] LG디스플레이는 세계 최대 IT·가전 박람회인 ‘CES 2026’에서 세계 최초로 개발한 ‘차량용 듀얼뷰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와 ‘차량용 UDC-IR OLED’ 두 제품으로 CES 2026 혁신상을 받았다고 17일 밝혔습니다. 두 제품은 공간 활용도 극대화, 뛰어난 화질, 안전·신뢰·내구성 충족 등을 앞세워 ‘차량 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 차별화된 고객가치를 창출한 점을 인정받았습니다. 
 
LG디스플레이의 ‘차량용 듀얼뷰 OLED’ 제품. (사진=LG디스플레이).
 
‘차량용 듀얼뷰 OLED’는 하나의 디스플레이로 운전자는 내비게이션을 보는 동시에 조수석에서는 영화나 OTT를 시청할 수 있는 세계 최초 차량용 OLED 설루션입니다. 앞좌석 중앙에 설치하면 양쪽 탑승자 두 명이 각각 서로 다른 영상을 볼 수 있습니다. 좁은 차량 내 공간 활용도를 극대화함으로써 더 자유로운 차량 실내 디자인이 가능해집니다. 
 
이 제품은 픽셀 구조를 최적화해 탑승자 개별 맞춤형 인포테인먼트를 구현할 수 있습니다. 일례로 운전자가 내비게이션 화면을 터치하며 조작해도, 동승자의 엔터테인먼트 서비스 화면에 영향을 끼치지 않습니다. 또 탠덤 OLED 소자 구조를 적용해 고화질을 구현했습니다. 영하 40도에서부터 영상 85도까지 극한 환경에서도 정상 작동할 만큼 내구성도 높습니다. 
 
LG이노텍과 협업해 제작한 ‘차량용 UDC-IR OLED’는 카메라를 디스플레이 안에 보이지 않도록 숨겨서 세계 최초로 진정한 ‘풀 스크린’을 구현했습니다. 
 
LG디스플레이는 카메라 영역의 화면 투과율을 높이고, 운전자 시야에서 카메라 영역을 구분할 수 없도록 최적의 알고리즘을 설계·적용해 운전자 모니터링용 카메라 홀이 보이지 않습니다. 아울러 카메라가 운전자 움직임을 정확하게 모니터링할 수 있도록 LG이노텍의 고화질 IR 카메라와 화질 보정 소프트웨어를 적용했습니다. 
 
최근 글로벌 차량용 디스플레이 시장은 안전 운전을 위해 운전자를 모니터링하는 ‘운전자 모니터링용 카메라’ 탑재를 법제화하는 추세입니다. 이에 LG디스플레이는 운전자 모니터링을 위한 카메라를 탑재하면서도 디스플레이의 기능과 심미성을 극대화해 글로벌 시장 흐름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간다는 방침입니다. 
 
한편 LG디스플레이는 이번 CES 2026에서 모빌리티 기술 전시관인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 웨스트홀에 차량용 디스플레이 전용 부스를 마련하고, 글로벌 전장부품 및 완성차 고객을 대상으로 차세대 차량용 디스플레이 설루션을 소개합니다. 대형 OLED 부문은 CES 메인 전시장 인근 콘래드 호텔에 고객 전용 부스를 마련하여 신제품을 공개할 계획입니다. 
 
이명신 기자 si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오승훈 산업1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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