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규백 국방부 장관이 18일 국방부 대회의실에서 '국방 인공지능(AI) 추진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국방부)
[뉴스토마토 이석종 국방전문기자] 국방부가 인공지능(AI) 정책 기능을 강화하기 위한 조직개편을 추진 중인 가운데 18일 안규백 장관이 '국방 AI 추진점검 회의'를 주재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안 장관은 "지금이 국방 AI 발전의 '골든타임'"이라며 "AI 기반 전력을 신속히 전력화하고, 그 성과를 군 내외로 확산해 우리 군이 '스마트 첨단 강군'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국방부에 따르면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 국방안보분과 위원장, 각군 참모차장 등 유관기관 관계자 약 30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방부 대회의실에서 열린 이날 회에에서는 그동안 국방부가 추진해온 대한민국 AI 액션플랜(안) 중 국방 분야 과제, 국방 AI 전환(AX) 추진 전략, 내년 국방 AX 핵심 추진 사업 계획 등이 논의됐습니다.
국방부는 그동안 AI 기반 유무인 복합 체계 구현 실증계획, 민간기업의 국방 데이터 접근성 개선 추진 방안 등 AI 관련 전략과 활용 방향에 대해 다양한 논의를 지속해왔습니다.
중·장기적으로는 장관의 정책 결정을 지원하는 'AI 정책참모', 전장에서 지휘관의 결심을 지원하는 'AI 전투참모' 등의 구축을 추진한다는 방침입니다.
한편 국방부는 내년 1월 시행을 목표로 전력과 정보화, 군수 등 AI 관련 조직·기능들을 총괄하고 국방 AI 정책을 전담하는 콘트롤타워 역할을 할 차관보를 신설하는 조직개편을 추진중입니다. 차관보 산하에 국방AI기획국과 전력정책국, 지능정보화정책국, 군수관리국 등 4개국이 배치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석종 국방전문기자 stone@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