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이집트…진격의 'K-방산'
카이로대학서 '신중동 구상' 선포
방산 기대효과 150억달러 이상
2025-11-20 06:00:00 2025-11-20 06:00:00
아랍에미리트(UAE)를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아부다비 카사르 알 와탄 대통령궁에서 열린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UAE 대통령과 확대 정상회담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아부다비, 카이로=뉴스토마토 한동인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중동·아프리카 4개국 순방의 두 번째 국가인 이집트의 수도 카이로에 도착했습니다. 첫 중동 순방지인 아랍에미리트(UAE)에서 150억달러 이상의 방산 수주 가능성을 높인 만큼 이집트에서의 '세일즈'도 주목되는데요. 이 대통령은 이집트 순방을 계기로 '신중동 구상'도 밝힐 예정입니다. 
 
이 대통령은 UAE에서 정상회담과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 및 아크부대 지휘부 격려 방문까지 마친 직후 곧바로 이집트 카이로로 이동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번 이집트 순방에서 압델 파타 엘시시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카이로대학에서 한국의 대중동 구상을 밝힐 예정입니다. 카이로대학은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이 이슬람 국가들에 화해를 제안한 장소이기도 한데요. 중동의 '맹주'를 자처하는 이집트를 찾아 중동과 아프리카 등 수출 시장 다변화 전략을 펼친다는 계획입니다. 
 
실제로 이 대통령은 UAE를 수출 시장 다변화를 위한 '베이스캠프'로 삼겠다는 구상을 밝혔는데요. UAE에서 인공지능(AI) 200억달러와 방산 분야 150억달러 규모의 새로운 시장을 기대하게 됐습니다. 특히 UAE 측에서 방산의 추가 협력을 요청하면서 기대 이상의 방산 수주 효과가 발생할 전망입니다. 
 
아부다비, 카이로=한동인 기자 bbha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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