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17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열린 DL이앤씨 ‘한숲 파트너스 데이’ 행사에서 DL이앤씨 박상신 대표(왼쪽)와 우수협력업체 태일씨앤티 조왕래 소장이 수상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DL이앤씨)
[뉴스토마토 홍연 기자] DL그룹이 전 계열사의 동반성장 및 준법경영 활동을 통해 상생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DL이앤씨는 이달 동반성장위원회의 '2024년도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6년 연속 최고 등급인 최우수 등급을 받았습니다. 동반성장지수는 대·중소기업의 동반성장을 위해 대기업의 공정거래와 상생 협력 활동, 협력회사 체감도 등을 평가한 지표입니다.
DL이앤씨는 협력사를 '공동의 성장 파트너'로 규정하고 실질적 지원책을 지속 강화하고 있습니다. 특히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원칙에 따라 지속가능 동반성장 생태계를 조성하고 있습니다.
DL이앤씨는 이달 '한숲 파트너스 데이'를 개최했습니다. 이날 행사에는 협력회사 대표이사를 비롯해 DL이앤씨 박상신 대표이사 및 임직원 등이 참석했습니다. 매년 우수한 성과를 달성한 협력회사를 선정하는 이 행사를 통해 DL이앤씨는 업무 성과와 함께 안전 및 품질 기여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한숲 파트너스를 지정합니다.
선정된 회사에는 입찰제한 면제권, 계약이행 보증 요율 인하, 수수료 지원, 복지 포인트 지급 등의 혜택이 제공됩니다. 특히 올해부터는 협력회사 소장 및 근로자를 위한 포상도 신설됐습니다.
DL이앤씨는 협력사의 재무 안정성 확보를 위한 지원에도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최근 경기 불확실성 확대에 대응해 무이자 자금 대여 제도를 운영, 협력사가 금융비용 부담 없이 필요한 자금을 확보할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상생펀드도 조성해 협력사가 금융기관 대출 시 발생하는 이자 비용 일부를 보조하며 자금 조달 부담을 줄이고 경영 안정성을 높이고 있습니다.
DL건설 또한 동반성장위원회가 발표한 2024년 동반성장지수평가에서 5년 연속 우수 등급을 획득했습니다. DL건설은 협력사와의 상생협력을 이끌어내기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이어오고 있습니다. 먼저 공급망 전체의 지속가능성 향상을 목적으로 협력사를 대상으로 ESG 교육 및 대외기관 컨설팅을 지원하는 등 협력사의 ESG 역량 강화 활동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또한 상생대출 70억원을 출연, 예치금에서 발생한 이자의 일부를 활용해 협력사의 대출금리를 낮추는 방식으로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 밖에도 직접자금 무이자 대여 사업을 통해 협력사의 재무 부담을 경감시키고, 안전관리 성과공유제 사업을 운영해 안전한 현장 시공이 가능한 여건을 조성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준법경영 측면에서도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DL이앤씨는 지난해 공정거래위원회 산하 한국공정거래조정원이 발표한 2025년도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CP) 등급 평가에서 우수 등급인 AA 등급을 획득했습니다. CP는 법령과 기업 윤리를 준수하기 위해 기업이 자체적으로 도입·운영하는 준법 감시 시스템입니다.
㈜대림은 CP 운영 성과를 평가하는 CPI(Compliance Performance Index) 지수를 도입했습니다. 지난 2022년부터 도입된 해당 지수는 조직 문화, 리더십, 준법경영, ESG 등 총 4개 항목을 평가해 준법이라는 정성적 가치를 수치화한 것이 특징입니다.
DL건설은 이달 '2025년 DL건설 컴플라이언스 데이'를 개최했습니다. 행사는 CP를 주제로 부서별 자율준수 담당자 임명, CP 준수 우수현장 포상, 자율준수 선서 및 공정거래 관련 교육 등이 진행됐습니다.
DL그룹 관계자는 "전 계열사가 동반성장과 준법경영이라는 가치를 중심으로 경영활동을 전개하고 있다"며 "이러한 노력을 통해 따뜻하고 공정한 상생협력을 이뤄내며 사회적 책임을 완수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홍연 기자 hongyeon1224@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강영관 산업2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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