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장인화, 포항제철소서 새해 첫 행보…“안전·현장경영 강화”
안전·AX·탈탄소 등 6대 과제 제시
2026-01-02 10:39:06 2026-01-02 17:05:25
[뉴스토마토 윤영혜 기자] 포스코그룹이 2026년 새해를 맞아 ‘안전경영’을 최우선 가치로 내세우며 현장 중심 경영에 본격 시동을 걸었습니다. ‘근로자 주도 안전 문화 정착’을 제시하고 그룹 전 사업장에서 안전을 경영 기준으로 삼아 지속 가능한 성장을 추진한다는 방침입니다.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 (사진=포스코)
 
 
포스코그룹은 2일 포스코가 기부한 포항시 랜드마크 ‘스페이스워크’에서 장인화 회장을 비롯해 포항 주재 사업회사 대표, 포스코홀딩스 및 주요 사업회사 임원, 직원과 협력사, 노경협 및 노동조합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색 시무식을 열었습니다. 참석자들은 새해 첫 해맞이를 하며 그룹의 무재해와 경영 목표 달성, 비전 실현을 다짐했습니다.
 
시무식 이후 장인화 회장은 포스코 포항제철소 2후판공장과 2제강공장을 차례로 방문해 임직원들을 격려하며 새해 첫 행보를 현장경영으로 시작했습니다.
 
계열사들도 각 사업 현장에서 안전을 중심으로 한 시무 행사를 진행했습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청라 인천발전소에서 무재해 결의를 다졌으며, 포스코이앤씨는 개통을 앞둔 인천 제3연륙교 건설 현장에서 신년 안전 다짐 대회를 개최했습니다. 포스코퓨처엠 역시 포항 사방기념공원에서 신년 안전 다짐 행사를 열고 무재해 실현을 결의했습니다.
 
장 회장은 이날 신년사를 통해 올해 중점 추진 과제로 △안전 문화 정착 △AX 등 산업 패러다임 전환 대응 △철강 사업 본원 경쟁력 강화와 탈탄소 전환 △에너지 소재 사업 안정화 △에너지 사업 수익 창출 역량 강화 △신사업 발굴 등 6가지를 제시했습니다.
 
안전 문화 정착과 관련해 장 회장은 “작업 현장의 안전은 생산성과 이익보다 우선되는 최우선 가치”라며 “근로자가 작업장 안전관리의 주체가 되는 문화를 정착시켜 제조·건설 현장 전반에 K-Safety 모범 사례를 확산해 나가자”고 밝혔습니다.
 
AX 등 산업 패러다임 전환 대응과 관련해서는 “AI와 로봇이 산업의 판도를 흔드는 시대에 파괴적 혁신 없이는 기업의 생존을 장담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제조 현장에서는 지능형 공장(Intelligent Factory) 확산과 로봇 기반 무인화를 통해 생산성과 안전을 동시에 높이고, 사무 분야에서는 AI를 활용해 보다 깊이 있는 통찰과 신속한 의사결정이 가능한 업무 환경을 구축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철강 사업에 대해서는 “세계 최고 수준으로 본원 경쟁력을 재건하는 동시에 탈탄소 전환을 통해 지속 가능한 내일을 대비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CI(비용혁신)2030을 통한 구조적 원가 혁신과 전략 제품 포트폴리오 고도화, 하이렉스(HyREX) 실증과 전기로 전환 등을 통해 저탄소 강재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구상입니다.
 
에너지 소재 사업과 관련해서는 “시장 수요가 본격적으로 확대되기 전에 핵심 자원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고 기술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리튬 등 핵심 원료의 안정적 공급망을 바탕으로 차세대 제품과 공정 R&D를 가속화하고, 고객 맞춤형 대응 역량을 강화해 수주 기반을 안정화하겠다는 설명입니다.
 
에너지 사업에 대해서는 LNG를 중심으로 한 발전·트레이딩 사업을 고도화하는 한편, 중장기적으로는 신재생에너지와 ESS 사업으로 확장해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구축하겠다는 방침을 밝혔습니다.
 
신사업 발굴과 관련해서는 소재 분야에서 축적한 역량을 활용해 미래 산업을 주도할 새로운 성장 엔진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불확실성이 상수로 자리 잡은 경영 환경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겠다는 의지입니다.
 
윤영혜 기자 yyh@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오승훈 산업1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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