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욱에 이어…나경원, 서울시장 불출마 "당 승리의 밀알 될 것"
'당권파' 서울시장 경선 포기…오세훈 1강 구도 '무게'
2026-03-08 17:35:03 2026-03-08 17:57:49
[뉴스토마토 이효진 기자]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8일 서울시장 선거 불출마를 선언했습니다. 신동욱 국민의힘 최고위원에 이어 당권파인 나 의원이 경선을 포기하며 오세훈 서울시장 1강 구도로 선거가 치러질 가능성에 무게가 실립니다.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8일 서울시장 후보 불출마를 선언했다. (사진=뉴시스)
 
나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방선거도 당도 모두 위기"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어 "내가 어떤 자리에서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 선당후사의 마음으로 고심하고 내린 결정"이라며 "이번 지방선거에서는 백의종군! 우리 당 승리의 밀알이 되고자 한다"고 적었습니다.
 
출마 포기와 함께 반성의 필요성을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나 의원은 "이미 오래 전 지도부에 내 뜻을 전한 바 있다"면서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나부터 반성하고, 과거가 아닌 미래에 집중하는 것"이라고 일침했습니다.
 
그러면서 "패배감은 갖다 버리고 여당 폭정에 맞서는 단단함"이라며 "앞장서겠다"고 했습니다.
 
신 최고위원도 이날 오전 "지금은 나아가기보다는 잠시 멈춰 서서 당에 헌신하는 길을 찾는 것이 옳다는 결론에 도달했다"며 불출마를 공식화했습니다.
 
앞서 당 공천관리위원회는 현역 자치단체장이 아닌 후보끼리 예비 경선을 치른 뒤, 최종 경선에 오른 후보가 현역 단체장과 1대1로 맞붙는 '한국시리즈 경선' 방식을 도입했는데요. 하지만 당권파의 연이은 불출마 선언으로 오 시장 중심의 '1강 구도'로 선거가 굳어지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옵니다.
 
이효진 기자 dawnj789@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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