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하이퐁 요충지에 '부산항 물류' 거점 확보
BPA·동방 손잡고 하이퐁 산단에 '물류 기지' 구축
5번째 해외 거점 확보…중소·중견 수출입 전초기지
2026-07-10 16:00:00 2026-07-10 16:00:00
[뉴스토마토 이규하 기자] 급성장하는 베트남 북부 물류 시장의 중심지인 하이퐁항 배후에 새로운 해외 물류거점이 마련됐습니다. 
 
부산항만공사(BPA)는 지난 10일 동방의 베트남 현지 자회사인 동방비나와 ‘하이퐁 물류센터 운영사업 공동 추진을 위한 합작투자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사업은 정부가 지난해 12월 수립한 ‘글로벌 물류공급망 거점확보 전략’ 일환으로 추진된 바 있습니다.
 
BPA는 하이퐁항 배후의 ‘Deep C 산업단지’ 내 1만7183㎡ 부지에 연면적 1만310㎡ 규모의 물류센터를 건립해 운영할 계획입니다. 올해 9월 건축 인·허가를 거쳐 본격적인 건립 공사에 들어가며 내년 상반기 개장 후 오는 2056년까지 약 30년간 운영할 예정입니다.
 
 
부산항만공사(BPA)는 지난 10일 동방의 베트남 현지 자회사인 동방비나와 ‘하이퐁 물류센터 운영사업 공동 추진을 위한 합작투자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사진=부산항만공사)
 
물류센터가 들어설 하이퐁 Deep C 산업단지는 약 160여 개의 글로벌 기업이 입주한 베트남 북부 최대의 산업 요충지입니다. 특히 LG전자를 비롯한 한국의 전자·제조업체 약 26개사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이번 하이퐁 물류센터 확보로 BPA는 네덜란드 로테르담(2022년), 스페인 바르셀로나(2022년), 인도네시아 프로볼링고(2024년), 미국 로스앤젤레스(2024년)에 이어 다섯 번째 해외 물류 거점을 갖추게 됐습니다. 이로써 유럽, 동남아, 북미, 아세안을 잇는 글로벌 종합 물류 네트워크가 한층 더 공고해질 전망입니다.
 
최준우 BPA 해외사업부장은 “베트남 북부 최대 항만인 하이퐁항과 락후옌 심수항으로부터 약 15km 근거리에 있고 하노이, 중국 국경으로 이어지는 고속도로와의 연계도 뛰어나 물류센터 운영의 최적 입지로 꼽힌다”고 설명했습니다.
 
송상근 BPA사장은 “네덜란드, 스페인, 인도네시아와 미국에 이어 다섯 번째 해외 물류 거점으로 그간 쌓아온 해외사업 추진 경험과 역량이 하나씩 결실을 맺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글로벌 물류공급망 거점확보 전략에 발맞춰 우리 중소중견기업의 해외 진출을 든든하게 뒷받침할 수 있는 해외 물류 네트워크를 흔들림 없이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규하 기자 judi@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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