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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프라임] 경계를 메우다
지도를 바꾼 인류의 궤적
간척, 생존에서 미래로
2026-09-22 18:21:41 2026-09-22 18:24:07
[뉴스토마토 이규하 정책선임기자] “이번 글은 판을 크게 펼쳐볼까. 얼마 전 간척 현장을 다녀왔는데, 넓은 바다를 메운 간척의 서사가 자못 다채롭더라고.”
 
뱃길 역사에만 갇혀 있기보다 새로운 미래를 꿈꾸는 간척의 서사를 다루자는 심경으로 매번 쉽지 않은 기획안을 만져봅니다. 1000년의 시간을 훌쩍 넘나드는 간척의 역사를 한 그릇에 담아내는 일이 어디 그리 쉬운가요. 
 
현장과 관련 자료를 들여다보며 주저하길 수차례, 이번엔 마음을 달리 먹고 간척의 역사를 꺼내 듭니다. 고려 시대 강화도 갯벌 이야기부터 차근차근 시작해 보죠. 얼마 전 간척 현장을 직접 다녀온 터라 그곳에서 보고 들은 이야기들이 더욱 흥미롭게 다가왔습니다.   
 
 
2026년 9월10일 새만금로에 위치한 국립새만금간척박물관에서 오욱진 새만금간척박물관 학예연구실 실장이 국토교통부 출입기자단에게 간척의 역사를 설명하고 있다. (사진=뉴스토마토)
 
도대체 간척이라는 이 거대한 서사가 무엇이기에 마음을 사로잡는 걸까요. 갯벌과 바다를 흙으로 메워 육지로 만든 간척은 인간이 자연의 조건에 순응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지식과 기술을 통해 삶의 공간을 넓혀온 가장 드라마틱한 흔적입니다.   
 
미지의 바다를 향해 둑을 쌓아 올렸던 인류의 첫걸음을 되짚어보면 간척은 결코 빼놓을 수 없는 문명사죠. 한반도에서 간척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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