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 수산물 원산지 위반 5년여간 496곳…161곳 거짓 표시
일반음식점 209곳으로 전체 42%…횟집 87곳
실제 원산지 중국산 77건 '최다'…일본산 56건
2026-09-25 14:11:24 ㅣ 2026-09-25 14:14:59
서울 동대문구 경동시장.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박선영 기자] 최근 5년여간 설과 추석 등 명절 기간 실시한 수산물 원산지 표시 특별단속에서 496곳의 업체가 적발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가운데 161곳은 원산지를 거짓으로 표시했으며, 업태별로는 일반음식점의 원산지 표시 위반이 가장 많았습니다.
 
25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이양수 국민의힘 의원이 해양수산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여간 설과 추석 등 명절 기간 수산물 원산지 표시 특별단속에서 적발된 업체는 총 496곳으로 집계됐습니다.
 
연도별 적발 업체는 2021년 139곳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이어 2022년 81곳, 2023년 100곳, 2024년 101곳, 2025년 52곳이 각각 적발됐습니다. 올해는 설 명절 특별단속에서 23곳이 적발됐습니다.
 
업태별로는 일반음식점이 209곳으로 전체 적발 업체의 42%를 차지해 가장 많았습니다. 횟집(수족관)은 87곳으로 두 번째로 많았습니다.
 
위반 유형별로는 전체 496곳 가운데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은 업체가 335곳이었습니다. 원산지를 실제와 다르게 거짓으로 표시한 업체는 161곳으로 전체 적발 업체의 약 32.5%를 차지했습니다. 전체 적발 업체 3곳 중 1곳꼴로 원산지를 거짓으로 표시한 것입니다.
 
거짓 표시로 적발된 업체 가운데 일반음식점은 87곳, 횟집(수족관)은 30곳으로 집계됐습니다. 두 업태에서 적발된 업체는 모두 117곳으로 전체 거짓 표시 적발 업체의 약 73%를 차지했습니다. 거짓 표시로 적발된 수산물의 실제 원산지는 중국산이 77건으로 가장 많았고 일본산이 56건으로 뒤를 이었습니다.
 
명절별로는 설 특별단속에서 방어가 16건으로 가장 많이 적발됐고, 추석 특별단속에서는 낙지가 15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참돔이 14건으로 뒤를 이었습니다.
 
이양수 의원은 "명절 밥상에 오르는 수산물의 원산지를 속이는 것은 고물가에 시달리는 국민을 두 번 울리는 일"이라며 "명절 특별단속을 대폭 강화하고 거짓 표시는 엄중 처벌해 원산지 둔갑을 뿌리 뽑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박선영 기자 sunny617@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강영관 산업2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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