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진희 기자] 신한은행이 대출모집인을 통한 주택담보대출(주담대) 접수 대상을 전 연령으로 확대합니다. 정부의 가계대출 총량 관리 완화 이후 추가 대출 여력이 생기면서 만 39세 이하 청년층에 우선 열었던 대출 문을 40세 이상 실수요자에게도 다시 열기로 한 겁니다.
2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대출모집인을 통한 10월 주담대 잔금대출 접수에서 기존 만 39세 이하로 뒀던 연령 제한을 해제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만 40세 이상 차주도 대출모집인을 통해 주담대를 신청할 수 있게 됩니다.
신한은행은 앞서 대출모집인 채널의 주담대 공급을 만 39세 이하 청년층 중심으로 운영해왔습니다. 지난달 총 5000억원 규모의 특별한도를 마련해 2500억원씩 두 차례에 걸쳐 공급하면서 접수 대상을 만 39세 이하로 제한했습니다. 만 40세 이상 차주는 대출모집인 채널을 이용하지 못하고 영업점을 찾아야 했습니다.
당시 연령 제한을 둔 것은 한정된 가계대출 여력을 청년·실수요자에게 우선 배정하기 위해서였는데요. 신한은행은 지난달 1일 대출모집인을 통한 주담대 접수를 재개했지만 신청이 몰리면서 이틀 만에 준비된 한도가 소진됐습니다. 이후 별도로 확보한 5000억원을 청년층에 우선 공급했습니다.
청년층에 한정됐던 모집인 채널을 다시 전 연령에 개방한다는 점에서 최근 이어진 '대출 오픈런'도 일부 완화될지 주목됩니다.
은행권에서는 최근 금융당국의 총량 관리 완화 이후 실수요자 대출을 중심으로 그동안 적용했던 자체 제한을 단계적으로 풀어가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앞서 IBK기업은행도 지난달 변동형 주담대와 타행 대환대출을 재개하고 대출모집인을 통한 주담대·전세대출 접수를 다시 받기 시작했습니다.
신한은행 전경. (사진=신한은행)
이진희 기자 ljh@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의중 금융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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