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여정 "10월 중 대남확성기 전 국경서 가동"
지뢰 사건 이후 공세 수위 높이는 북
우리 군 경고 사격에 '확성기 재가동' 시사
2026-10-21 20:56:16 ㅣ 2026-10-21 20:56:16
[뉴스토마토 이진하 기자] 북한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장이 "10월 중 대한국 심리전 확성기들이 전 국경선에 가동 상태에 들어가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북한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장이 "10월 중 대한국 심리전 확성기들이 전 국경선에 가동 상태에 들어가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뉴시스)
 
 
김 부장은 21일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발표한 담화에서 "오늘 새벽 국경의 여러 곳을 다녀왔다. 국경은 분명히 가로막혀 있었고 점점 더 요새화돼 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김 부장은 이날 북한 박정천 국방성 고문과 함께 남부 국경 요새화 공장 현장을 시찰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것은 우리가 오래도록 잘못 써온 역사가 바로 잡히고 있으며 북한의 오늘과 미래의 안전이 질적으로 담보돼 가고 있다는 데 대한 뚜렷한 증례"라고 했습니다. 
 
이어 "국가수반은 세상에서 가장 너절하고 추악한 적과 국경을 마주하고 있다는 사실은 끔찍한 비극"이라며 "따라서 그 국경선은 영원히 넘지 못할 영구적인 선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메시지도 전했습니다. 
 
김 부장은 "곧 평안하고 위대한 역사가 시작될 것"이라며 "국경이 영구화되면 이 지역에 대한 군사적 충돌 위험성은 의심할 바 없이 해소될 것이며, 우리의 전술적 사냥조들은 새로운 진지들을 차지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달 중에 대한국 확성기가 가동되는 것에 대해 "이것은 가장 정당한 조치이며 적합한 대응"이라며 "적의 경고 사격 도발이 경고성을 넘어 실제적인 위해를 끼치게 된다면 우리 장병들은 무장 깔패들을 사정없이 처치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지난달 21일 군사분계선(MDL) 이남에 북한이 매설한 지뢰로 우리 군 장병 3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하면서 남북 관계가 경색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지난 19일 김 부장은 MDL 침범에 대한 우리 군 경고 사격 등 조치에 반발하며 대남 확성기 방송 재개를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이진하 기자 jh311@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0/300

뉴스리듬

    이 시간 주요 뉴스

      함께 볼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