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오세은 기자] 올해 상반기
아시아나항공(020560)의 국제선 운항편 5편 중 1편 이상이 지연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적 항공사 가운데 국제선 지연율이 가장 높았으며, 에어서울도 지연율이 20%를 웃돌았습니다. 반면 결항률의 경우 파라타항공이 국내선과 국제선 모두 가장 높았습니다.
인천국제공항에서 아시아나항공 여객기가 날아 오르고 있다. (사진=뉴시스)
22일 최혁진 무소속 의원실이 국토교통부에서 제출받은 ‘2026년 상반기 항공사별 지연 및 결항 현황’에 따르면, 올해 1~6월 아시아나항공의 국제선 지연율은 22.9%로 집계됐습니다. 국제선 운항 2만5726편 가운데 5900편이 정비, 기상 등으로 지연됐습니다. 지연은 예정된 주기장 출발 시각보다 15분을 초과해 출발한 경우로 집계됐습니다.
아시아나항공에 이어 에어서울이 20.6%로 2위를 기록했습니다. 국제선 4504편 가운데 928편이 지연됐습니다.
진에어(272450)는 18.6%(3311편),
대한항공(003490) 16.1%(7315편)로 각각 3위와 4위에 올랐습니다. 5위 이스타항공의 지연율은 14.1%(1701편)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한진그룹 항공 계열사 4곳이 국제선 지연율 상위 1~4위를 기록해 불명예를 안았습니다.
국내선에서는
제주항공(089590)이 운항 2만6684편 가운데 5859편이 지연돼 지연율 22%로 1위를 기록했습니다. 이어 진에어가 21.6%(5335편), 에어서울 18.6%(426편),
트리니티항공(091810) 16.7%(3316편), 아시아나항공이 13.8%(3386편)로 뒤를 이었습니다. 제주항공의 국내선 지연율(22%)은 국제선 지연율이 가장 높았던 아시아나항공(22.9%)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습니다.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주기장에 파라타항공 여객기가 주기되어 있다. (사진=뉴스토마토 오세은 기자)
결항률은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파라타항공이 국내선과 국제선 모두 가장 높았습니다. 국내선 상반기 운항 2466편 가운데 70편이 결항해 결항률 2.8%를 기록했습니다. 진에어가 1.2%(312편)로 뒤를 이었고, 에어서울은 0.9%(20편)였습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트리니티항공은 각각 0.8%로 집계됐습니다. 청주공항을 모기지로 하는 LCC 에어로케이항공은 결항률 0.5%로 가장 낮았습니다.
국제선에서도 파라타항공의 결항률이 가장 높았습니다. 상반기 운항 1653편 가운데 6편이 결항돼 결항률 0.4%를 기록했습니다. 에어서울은 4504편 중 11편, 에어프레미아는 2583편 중 4편이 결항해 각각 0.2%를 기록했습니다.
에어부산(298690)과 진에어, 트리니티항공의 국제선 결항률은 각각 0.1%였습니다. 이 밖에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제주항공, 이스타항공은 결항률 0%를 기록했습니다.
항공편 지연과 결항은 기상과 항공교통 혼잡, 항공기 연결, 정비 등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합니다. 지연율과 결항률만으로 항공사의 전반적인 안전 수준이나 서비스 품질을 단정하기는 어렵지만, 정시 운항은 승객의 일정과 항공사 운영 효율에 직결되는 만큼, 항공사별 지연·결항 원인을 분석하고 반복되는 운항 차질을 줄이는 노력이 중요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최 의원은 “항공편 지연과 결항은 승객의 일정과 불편에 직결되는 만큼 항공사별 현황과 원인을 면밀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며 “국토부는 지연·결항 실태를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항공사들이 운항 정시성과 안정성을 높일 수 있도록 관리·감독을 강화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오세은 기자 ose@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오승훈 산업1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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