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지난해 영업익 4031억원…전년대비 39%↓
매출 10조5036억원…목표대비 101% 초과 달성
2025-02-06 11:42:37 2025-02-06 11:42:37
대우건설 을지로 사옥. (사진=뉴스토마토)
 
[뉴스토마토 송정은 기자] 대우건설이 지난해 연간 경영실적 잠정집계 결과(연결기준)를 발표했습니다. 
 
6일 대우건설에 따르면 대우건설은 지난해 매출 매출 10조5036억원, 영업이익 4031억원, 당기순이익 2428억원의 누계 실적을 기록했다고 공시했습니다.
 
사업부문별로는 △주택건축사업부문 6조8418억원 △토목사업부문 2조1704억원 △플랜트사업부문 1조1386억원 △기타연결종속부문 3528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습니다.
 
영업이익은 전년 실적인 6625억원 대비 39.2% 감소했습니다. 당기순이익도 전년 실적 5215억원 대비 53.4%가 줄었습니다. 다만 에프앤가이드 기준 3514억원 수준의 시장전망치는 상회했습니다.
 
2024년 말 기준 연간 매출액 10조5036억원으로 전년 대비 9.8% 감소했지만 2024년 매출 목표였던 10조 4000억원 대비 101.0% 초과 달성했습니다.
 
작년 4분기 경영실적 잠정집계결과는 매출 2조6470억원, 영업이익 1212억원, 당기순이익 145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진행 현장 수 감소와 지속되는 원가율 상승과 일부 주택현장의 일시적 추가 원가 반영으로 매출 및 영업이익이 감소했다"며 "해외 플랜트사업부문 고수익 프로젝트의 견조한 성장에 힘입어 어려운 대내외 환경 속에서도 선방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대우건설의 지난해 신규 수주는 9조9128억원을 기록하며 연간 목표인 11조 5000억원 대비 86.2%를 달성했습니다. 수주잔고는 지난해 말 기준 44조4401억원을 보유해 연간 매출액 대비 4.2년치 일감을 확보 중입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성남 수진1구역 재개발(7793억원), 부산 남천동 주상복합(6334억원), 서울 여의도공작아파트 재건축(5704억원) 등 국내 수주 비중이 컸고, 기대했던 해외 수주는 다소 이연되어 올해 수주 확대로 이어질 전망이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국내외 어려운 시장 상황을 고려하여 올해 매출 목표는 보수적으로 수립했으나 지속성장의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신규 수주는 확대할 계획"이라며 "전 사업부문에 걸쳐 지속적이고 견조한 매출을 이어가고 체코 원전, 이라크 해군과 공군기지, 투르크메니스탄 미네랄비료공장 등 해외 대규모 프로젝트 수주 확대를 통해 목표 달성이 가능할 것 으로 전망한다"고 밝혔습니다.
 
대우건설은 올해 전망치로 매출 8조4000억원, 신규 수주 14조2000억원을 제시했습니다.
 
송정은 기자 johnnysong@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강영관 산업2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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