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민주당 지지율이 반등하면서 다시 국민의힘에 앞섰습니다. 2주 만에 민주당은 40%대 지지율을 회복했고, 반면 국민의힘은 30%대 지지율로 내려갔습니다. 양당의 지지율 격차는 오차범위 밖이었습니다.
20일 공표된 <미디어토마토> 159차 정기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정당 지지율은 민주당 44.9%, 국민의힘 37.5%, 조국혁신당 3.7%, 개혁신당 1.7%, 진보당 0.7%로 조사됐습니다. '그 외 다른 정당' 2.9%, '지지 정당 없음' 7.6%, '잘 모름' 1.0%였습니다.
이번 조사는 <뉴스토마토> 의뢰로 지난 17일부터 18일까지 이틀간 만 18세 이상 전국 성인남녀 1037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0%포인트입니다. ARS(RDD) 무선전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4.4%로 집계됐습니다. 본 조사의 가중배율은 0.93~1.09입니다. 이번 조사는 정치성향 문항을 '적극적 보수', '다소 보수', '중도', '다소 진보', '적극적 진보'로 나눠 보수층과 진보층을 보다 세분화했습니다.
(그래픽=뉴스토마토)
국힘 지지율, TK서 13.4%p '급락'
민주당 지지율은 2주 전보다 7.3%포인트 상승한 44.9%를 기록했습니다. 같은 기간 국민의힘 지지율은 5.9%포인트 하락한 37.5%였습니다. 이번 주 양당의 지지율 격차는 민주당이 국민의힘에 7.4%포인트 앞서는 것으로 바뀌었습니다.
조사 결과를 연령별로 보면 민주당은 40대와 50대에서, 국민의힘은 70세 이상에서 확실한 우위를 보였습니다. 40대 민주당 59.1% 대 국민의힘 24.9%, 50대 민주당 53.3% 대 국민의힘 32.4%였습니다. 반면 70세 이상에선 국민의힘 50.2% 대 민주당 35.4%로, 국민의힘이 민주당을 앞질렀습니다.
이외 20대 국민의힘 39.7% 대 민주당 33.0%, 30대 민주당 40.6% 대 국민의힘 38.0%, 60대 민주당 44.1% 대 국민의힘 42.1%로, 양당의 지지율이 팽팽했습니다.
지역별로 보면 경기·인천과 충청, 호남에선 민주당이, 대구·경북(TK)에선 국민의힘이 우세했습니다. 경기·인천 민주당 48.4% 대 국민의힘 35.9%, 대전·충청·세종 민주당 47.9% 대 국민의힘 32.7%, 광주·전라 민주당 59.3% 대 국민의힘 27.4%로, 민주당이 앞섰습니다. 반면 대구·경북에선 국민의힘 50.0% 대 민주당 34.7%로, 국민의힘이 우위를 보였습니다. 다만 대구·경북에서 국민의힘 지지율은 2주 전과 비교해 13.4%포인트 크게 하락했습니다.
이외에 서울 민주당 41.5% 대 국민의힘 36.2%, 부산·울산·경남(PK) 국민의힘 44.4% 대 민주당 36.6%, 강원·제주 민주당 46.4% 대 국민의힘 37.3%였습니다.
(그래픽=뉴스토마토)
민주 지지율, 중도층서 8.7%p '상승'
정치 성향별로 보면 중도층 민주당 48.7% 대 국민의힘 27.1%로, 민주당이 20%포인트 이상의 격차로 앞섰습니다. 중도층에서 민주당의 지지율은 2주 전 대비 8.7%포인트 올랐습니다. 보수층 국민의힘 65.0% 대 민주당 18.8%, 진보층 민주당 77.8% 대 국민의힘 11.3%로, 진영별로 지지 정당이 확연히 달랐습니다.
한편 이번 조사는 2025년 1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성별·연령별·지역별 가중값을 산출했고 셀가중을 적용했습니다. 그 밖의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나 서치통 홈페이지(www.searchtong.com)를 참조하면 됩니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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