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현주 하안주공6·7단지 추진준비위원장(가운데)과 한국토지신탁 관계자들이 9일 업무협약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하안주공6·7단지 추진준비위원회)
[뉴스토마토 송정은 기자] 경기 광명시 하안주공6·7단지 통합재건축 추진준비위원회(재준위)가 한국토지신탁을 예비신탁사로 선정하고 재건축 사업 속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10일 하안주공6·7단지 재준위에 따르면 재준위는 지난 9일 한국토지신탁과 업무협약(MOU)을 맺었습니다.
하안주공6·7단지는 향후 재건축 사업을 통해 하안동 일대 10만4527.5㎡ 부지에 지하 3층∼지상 44층 규모, 공동주택 약 3500여가구로 거듭납니다.
재준위는 지난해부터 토지등소유자들을 대상으로 사업 추진 방식과 관련한 설명회를 개최하고 설문조사를 실시했습니다. 당시 설문조사에서 신탁 방식을 과반수의 주민들이 지지하면서 사업 추진 방향이 정해졌습니다.
한국토지신탁은 앞으로 하안주공6.7단지 재건축아파트 단지의 정비구역과 사업시행자 지정·고시 등의 업무를 수행할 예정입니다. 한토신은 이미 분당, 목동 등의 재건축 추진 사업지에서 예비사업시행자로 지정된 바 있습니다.
강현주 하안주공6·7단지 재건축추진준비 공동위원장은 "한토신의 다수 사업 참여 경험과 정비 노하우, 안정적인 자금조달 능력 등을 높이 평가했다"며 "신탁 방식 재건축으로 신탁특례제도를 활용해 사업성을 높인다는 목표로 업무협약 체결 직후 빠른 시일 내에 정비구역 지정을 접수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송정은 기자 johnnysong@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강영관 산업2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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