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 1분기 영업익 1054억…흑자전환
2025-05-09 10:22:36 2025-05-09 14:12:55
[뉴스토마토 홍연 기자] DL(000210)은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 1054억원으로 전년 대비 38.87% 감소했다고 9일 공시했습니다. 매출액은 1조3866억원으로 전년 대비 1.25% 줄었습니다. 전분기 대비로는 매출이 6.9%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1294억원 증가하며 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했습니다.
 
주요 자회사별로는 DL케미칼이 석유화학 업황 부진에도 불구하고 견조한 실적을 이어갔는데요. 스페셜티 제품인 PB(폴리부텐) 부문에서 높은 수익성을 유지하는 가운데 PE(폴리에틸렌) 부문에서도 이번 분기 신규 라이선스 판매에 성공하며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159.9% 증가했습니다. 
 
의료용 IR(이소프렌) 라텍스를 생산하는 카리플렉스도 16.9%의 높은 영업이익률을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11월 상업 생산을 시작한 싱가포르 신공장에서 생산되는 주요 제품 승인이 완료되는 2분기부터는 매출 성장도 기대됩니다. 크레이튼의 경우 재고 조정이 마무리되고 주요 제품 시황이 개선되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습니다.
 
DL에너지는 계절적 성수기 진입으로 국내외 발전 자산들의 전력 판매마진과 이용률이 상승하며 영업이익이 전 분기 대비 116.3% 증가한 359억원을 기록했습니다. 글래드의 경우 계절적 비수기의 영향에도 불구하고, 외국인과 기업체 호텔 수요가 꾸준히 이어지며 26.7%의 높은 영업이익률을 기록했습니다.
 
DL 관계자는 “올해도 어려운 업황은 이어지겠지만 원가 절감 및 운영 효율 개선, 고부가가치 제품 중심으로의 포트폴리오 개편을 지속하여 수익성을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홍연 기자 hongyeon1224@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강영관 산업2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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