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 다음달 13~14일 경영전략회의 개최
리벨런싱 점검 및 정보 보호 등 논의 관측
2025-05-23 09:33:23 2025-05-23 09:33:23
[뉴스토마토 배덕훈 기자] SK그룹이 다음 달 그룹 주요 의제를 논의하는 경영전략회의(옛 확대경영회의)를 엽니다. 경영전략회의는 SK그룹의 주요 연례행사로 현재 진행 중인 리밸런싱(사업재편) 상황을 점검하고 최근 해킹에 따른 고객 정보 보호 방안 등 과제에 대한 논의가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SK 서린 사옥 (사진=SK그룹)
 
22일 재계에 따르면 SK그룹은 다음달 13~14일 이틀간 경영전략회의를 개최합니다. 경영전략회의는 8월 이천포럼, 10월 최고경영자(CEO) 세미나, 11월 디렉터스 서밋 등과 함께 SK그룹의 주요 연례 행사입니다.
 
회의에는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최창원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최재원 SK이노베이션 수석부회장 등을 비롯한 그룹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자 30여명이 참석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장소는 매년 경기도 이천 SKMS연구소에서 진행했던 만큼 올해도 같은 곳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안건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12일로 진행되는 이번 회의에서는 계열사별로 추진 중인 리밸런싱 상황을 점검하고 인공지능(AI) 사업 확대 방안 등의 논의가 이어질 것으로 관측됩니다. 특히 최근 불거진 SK텔레콤 해킹 사고와 관련해 그룹 차원의 고객 정보 보호 방안 등의 과제도 주요 안건으로 다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여기에 미래 성장사업 투자 전략과 고유의 경영체계인 SKMS 실천 등도 논의 가능성이 큽니다.
 
SK그룹은 다음 주 정보보호혁신특별위원회 첫 회의도 개최합니다. SK그룹은 지난 14일 그룹 내 계열사의 보안 리스크를 사전에 감지·차단하고 보안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독립형 전문 기구인 정보보호특위를 출범시킨 바 있습니다. 최창원 의장이 특위 의장을 맡아 학계와 산업계 등 외부 전문가와 함께 보안 강화 조치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배덕훈 기자 paladin703@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오승훈 산업1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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