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입영 대상 육군 기술행정병 일괄 모집 시행

병무청 "특정 기간 지원 쏠림 현상 해소 기대"

2026년 육군 기술행정병 연 단위 모집 지원 자격. (사진=병무청)

 

[뉴스토마토 이석종 국방전문기자] 내년 육군에 입대할 기술행정병 중 일부 특기에 대한 접수가 다음 달 7일부터 시작됩니다. 이번에 지원할 수 있는 특기는 장갑차 조종, K-55자주포 조종, K-9자주포 조종, 화생방 제독, 차륜형장갑차 운전, 일반 의무 등 6개 특기입니다. 

 

병무청은 16일 "내년에 입영할 육군 기술행정병 중 6개 모집 특기 총 7600여명에 대해 다음달 7일 오후 2시부터 17일 오후 2시까지 병무청 누리집(www.mma.go.kr)을 통해 접수한다"고 밝혔습니다. 

 

병무청에 따르면 그동안 육군 기술행정병은 매월 지원서를 접수해 3개월 후에 입영했습니다. 하지만 비교적 입영을 선호하는 시기인 상반기에 지원자가 집중되는 현상이 이어지면서 하반기 지원율이 낮아져 연중 균형된 병력 운영에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이에 병무청은 보다 예측 가능하고 체계적인 모집 시스템을 마련함으로써, 군의 안정적인 병력 운영과 지원자들의 미래 계획 수립에 도움을 주기 위해 6개 모집 특기에 대해 시범적으로 연간 입영 대상을 일괄 선발하기로 한 것입니다. 

 

병무청은 "내년에 장갑차 조종 등 6개 특기로 입영하고자 하는 사람은 특기와 입영 희망월(1~3지망)을 선택해 지원하면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지원 자격은 18세 이상 28세 이하(1997년 1월1일~2007년 12월31이 출생자) 중 신체 등급 1~4급 현역병 입영 대상자이며 관련 자격·면허, 전공학과, 신체 요건 등 모집 특기별 지원 자격을 충족하는 사람입니다. 

 

병역 판정 검사를 받지 않은 사람도 지원 가능하지만 검사를 받지 않고 지원해 1차 선발된 사람은 응시 지방병무청에서 지정한 일자와 장소에서 신체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병무청 누리집에서 확인 가능하며, 병무민원상담소(전화 1588-9090) 또는 각 지방병무(지)청을 통해서도 안내받을 수 있습니다. 

 

이석종 국방전문기자 [e-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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