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J중공업, 4298억 규모 ‘충북선 고속화 제3공구 노반 건설공사’ 수주
2025-06-18 15:25:22 2025-06-18 15:25:22
충북선 고속화 제3공구 노반 교량구간 조감도. (사진=HJ중공업)
 
[뉴스토마토 송정은 기자] HJ중공업 건설부문이 국가철도공단이 턴키공사로 발주한 충북선 고속화 제3공구 노반 건설공사의 실시설계적격자로 선정됐다고 18일 밝혔습니다.
 
충북선 고속화 노반 건설사업은 청주공항과 충북 제천시 봉양읍 구간 85.5km를 직선화·고속화하는 사업입니다. 사업이 완료되면 서울 등 수도권에서 충북 북부까지 열차 이동시간이 대폭 단축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총 1조9000억원이 투입되는 이번 사업은 전체 구간을 5개 공구로 나누어 발주됐습니다. HJ중공업은 이 중 제3공구를 맡아 충북 충주 봉방동에서 충주 산척면까지 총 연장 15.05km 구간에 토공 및 교량 7개소, 터널 3개소를 지을 예정입니다. 공사금액은 4298억원이며, HJ중공업의 지분율은 41%입니다. 준공 목표일은 2031년입니다.
 
이번 수주로 HJ중공업은 국내 철도 인프라 분야 수주 실적을 다시 쌓았습니다. HJ중공업은 경부고속철도, 원주~강릉 고속철도, 성남~여주 복선전철, 울산~포항 복선전철 등 굵직한 국가 주요 철도망 구축사업에 꾸준히 참여해 왔습니다. 최근에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 삼성~동탄, GTX-B 용산~상봉, 춘천~속초, 광교~호매실, 인덕원~동탄 등 대형 철도 프로젝트를 수주한 바 있습니다.
 
HJ중공업은 철도 공사 외에도 공항, 항만, 도로 등 국가기반 시설 공사분야에서 수주고를 연이어 올리고 있습니다. 작년에는 새만금 국제공항과 같은 굵직한 사업들을 수주하며 공공건설 시장 실적 3위에 오른 바 있습니다.
 
HJ중공업 관계자는 “이번 충북선 고속화 사업 수주는 당사의 풍부한 철도 시공 경험과 혁신적인 기술력이 결합된 결과”라며 “국가 기간교통망 구축과 지역 균형발전에 적극 기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송정은 기자 johnnysong@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강영관 산업2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0/300

뉴스리듬

    이 시간 주요 뉴스

      함께 볼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