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찾은 장인화 포스코 회장…한미 협력 방안 논의
글로벌 업체 중 최초 명예의 전당 헌액
2025-06-19 11:09:51 2025-06-19 14:43:44
[뉴스토마토 박창욱 기자]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이 미국 뉴욕을 방문해 그룹의 글로벌 리더십 강화 전략을 발표하고, 인공지능(AI)과 에너지 분야에서 한미 간 상호 협력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1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WSD 포럼에서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왼쪽)이 필립 엥글린 WSD CEO로부터 야구복으로 특별 제작한 WSD 명예의 전당 기념 액자를 전달 받은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포스코그룹 제공)
 
1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 방문한 장인화 회장은 월드스틸다이나믹스(WSD)가 주최한 글로벌 포럼에 참석했습니다. 이 자리에는 데이비드 버릿 US스틸 최고경영자(CEO), 로렌코 곤칼베스 클리브랜드 클리프스 회장 등 철강업계 리더와 업계 관계자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장 회장은 이들 앞에서 초일류 미래 소재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포스코그룹의 전략을 소개했습니다. 
 
또 포스코홀딩스는 이날 WSD가 2002년부터 전 세계 35개 철강사를 대상으로 △기술 혁신 △생산 규모 △원가 절감 등 23개 항목을 심사하는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철강기업’ 평가에서 2010년부터 15년 연속으로 1위에 선정되며, 글로벌 철강그룹사 중 처음으로 WSD 명예의전당(Hall of Fame)에 영구 헌액됐습니다. 
 
장 회장은 “종합 경쟁력 1위를 유지한 15년은 결코 짧지 않은 기간으로 모든 포스코 임직원의 값진 땀과 헌신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명예의 전당 헌액은 글로벌 철강업계의 격려와 응원의 의미”라고 말했습니다. 
 
포럼에 앞서 장 회장은 17일 한미 양국 상호 이해와 협력 증진을 위해 설립된 단체인 코리아소사이어티(The Korea Society)가 주관하는 라운드테이블에 참석해 그룹 사업을 중심으로 한미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도 했습니다. 
 
라운드테이블에는 코리아소사이어티 캐슬린 스티븐스 이사장, 토마스 번 회장, 메릴랜드대 제이 리 석좌교수, 미국 에너지협회 마크 메네제스 회장을 비롯해 양국의 AI, 지정학, 에너지 분야의 전문가·석학들이 참석했습니다. 
 
이 자리에서는 글로벌 경제블록화 등 지정학적 불확실성 속에서 철강, 이차전지 소재 그리고 에너지 분야에서의 한미 협력 기회에 대해서 심도 있는 논의가 있었다고 포스코 측은 설명했습니다. 
 
한편 장 회장은 올 4월에는 호주에서 열린 세계철강협회 집행위원회 참석을 비롯해 호주 세넥스에너지 가스전 사업 현장을 점검했고, 캐나다에 소재한 양극재 생산법인인 얼티엄캠 공사 현장을 찾아 글로벌 이차전지 소재 사업 현황을 직접 챙겼습니다. 또 지난달에는 국내 기업 최초 해외 자원 전문 연구소인 호주 핵심자원연구소 개소식에 참석하는 등 철강과 이차전지 소재 사업 중심의 글로벌 경영 행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박창욱 기자 pbtkd@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오승훈 산업1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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