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방산 중동 '큰 손' 사우디와 군사협력·전략파트너십 확대
합참, 제3차 한-사우디 군사협력위원회 개최
2025-06-20 11:52:56 2025-06-20 11:52:56
손정환(공군 중장) 합참 전략기획본부장과 하메드 라페 알-아므리사우디(공군 소장) 총참모부 참모장이 19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제3차 한-사우디 군사협력위원회에서 합의서에 서명하고 있다 .(사진=합참)
 
[뉴스토마토 이석종 국방전문기자] 합참이 K-방산의 주요 고객 중 하나인 사우디아라비아군과 군사협력을 강화하는 등 전략적 파트너십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합참은 19일 "손정환(공군 중장) 전략기획본부장이 19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아드에서 개최된 제3차 한-사우디 군사협력위원회에 참석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번 회의에는 한국에서 손 본부장을 포함한 11명이 참석했고 사우디에서 하메드 라페 알-아므리(공군 소장) 총참모부 참모장 등 10명이 참석했습니다. 
 
이번 회의는 지난 2023년 한국에서 개최된 제2차 군사협력위원회 이후 2년 만에 열린 것으로 △안보정세 평가 △군사교류 활성화 △교육훈련 협력 △방산협력 등을 주요 의제로 논의됐습니다.
 
특히 양측은 올해 후반기에 추진될 주요 협력사업 일정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습니다. 한국산 무기체계를 대거 도입한 사우디에 한국군의 운용 노하우를 전하는 합동 훈련 등이 추진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손 본부장은 "사우디와의 군사·방산 협력은 중동지역 안보와 양국이 미래지향적 전략동반자로 발전하는 데 매우 중요하다"며 "양국 간 신뢰와 우정을 바탕으로 실질적인 성과를 도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알아므리 참모장은 "대한민국과의 파트너십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한다"며 "특히 교육훈련과 방산 분야에서 긴밀한 협력을 지속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사우디는 천궁-Ⅱ 중거리 지대공 미사일과 천무 다연장로켓시스템 등을 도입한 바 있으며 K-9 자주포, K-2 전차 등 각종 지상무기체계와 함정, 전투기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한국과의 방산 협력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석종 국방전문기자 ston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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