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필)사상 첫 여성 병무청장 홍소영
역대 세 번째 병무청 출신 청장…병무 행정 페러다임 바꿀 적임자
2025-07-13 16:38:51 2025-07-13 16:38:51
[뉴스토마토 이석종 국방전문기자] 사상 첫 여성 병무청장이 탄생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새 정부 첫 병무청장에 홍소영(사진) 전 대전충남지방병무청장을 임명했습니다. 병무청 공무원 출신으로는 세 번째 청장입니다. 
 
1988년 7급 경력공채로 공직에 입문한 홍 청장은 병무청 병역공개과장, 정보기획과장, 병역자원국장, 대전충남지방병무청장 등을 거친 병무행정 전문가입니다. 병무청 조직 내에서 다양한 보직을 거치며 전문성을 쌓았고, 현장 중심 소통 능력과 적극적 업무 추진 스타일로 조직 내 신망이 두터운 것으로 전해집니다.
 
특희 2020년 경인지방병무청 병역판정관 당시 전국 유일의 여성 병역판정관으로 활약하며 병역판정 분야 전문성을 키웠습니다. 향후 병역판정검사의 공정성과 신뢰도를 한층 높일 것으로 기대됩니다.
 
또 대전충남지방병무청장 재직 당시 년들의 군 복무 중 학업·경력 단절 방지를 위한 정책을 추진 추진하는 등 병역 이행을 앞둔 학생들의 안정적인 군 복무와 전역 후 성공적인 사회진출을 돕는 데 관심을 가진 바 있습니다. 청년의 미래를 응원하는 병역진로설계 지원 사업 등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와 함께 홍 청장은 병무청 내 정보기획 분야에서도 활동하며 병무행정의 디지털화를 추진해 왔고, 병역자원 관리의 효율성 증대를 위한 시스템 개선 참여하며 병무행정 혁신에도 기여해 왔습니다.
 
홍 청장인 병역 이행자들의 미래 설계를 중시하는 정책을 추진해 왔고, 군 복무가 경력 단절이 아닌 사회진출의 디딤돌이 되도록 하는 비전을 구현하는 데 관심을 가졌던 만큼 앞으로 병역 이행과 사회 진출을 연계하는 정책을 적극 추진하는 등 인구절벽 시대 병무 행정의 패러다임을 바꿀 적임자로 기대를 모읍니다.
 
특히 대체로 군 출신 인사들이 청장을 맡으면서 남성 중심 조직문화가 자리 잡은 병무청에 첫 여성 청장으로 임명된 만큼 조직 내 다양성과 포용성이 강화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홍 청장 발탁 배경에 대해 "최초의 여성 병무청장으로 세심한 배려와 공정한 병무 행정을 통해 국민이 공감하고 신뢰할 수 있는 병역 문화를 만들어갈 적임자"라고 설명했습니다.
 
◇주요경력
△1965년 9월 경기 수원 △영복여고 △고려대 생물학과 △7급 경채 △병무청 정보기획과장·병역공개과장 △병무청 병역자원국장 △대전충남지방병무청장
 
 
이석종 국방전문기자 ston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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