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S와 원팀”…LG전자, 인니 데이터센터에 냉각솔루션 수출
‘원 LG 통합 솔루션’ 해외 첫 사례
2025-08-23 10:33:30 2025-08-23 10:33:30
[뉴스토마토 이명신 기자] LG전자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건설 중인 대규모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의 냉각솔루션 공급업체로 선정됐다고 22일 밝혔습니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LG는 데이터센터용 냉난방공조(HVDC) 분야에서 입지를 넓혀갈 것으로 보입니다.
 
LG CNS가 시나르마스 그룹 계열사인 에스엠플러스(SM+)와 계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진행했다. (사진=LG CNS).
 
LG전자는 LG CNS와 인도네시아 시나르마스 그룹이 합작 설립한 ‘LG시나르마스 테크놀로지 솔루션’이 추진하는 데이터센터에 냉방 시스템을 패키지 형태로 공급할 계획입니다. 컴퓨터실 공기 처리기(CRAH), 공기조화기(AHU), 컴퓨터실 에어컨(CRAC), 팬 월 유닛(FWU) 등 냉동기와 실내 냉방 시스템 등입니다.
 
이번 프로젝트는 LG그룹 계열사의 역량을 모아 대규모 인프라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원 LG 통합 설루션’ 전략이 해외에서 적용된 첫 사례입니다. 자카르타 중심 상업 지구에 위치한 데이터센터는 내년 하반기에 본격 운영을 시작할 예정입니다.
 
LG는 이번 프로젝트를 기점으로 데이터센터용 HVAC 솔루션 분야 사업을 확대해 갈 것으로 보입니다. LG전자는 기존 공랭식 냉각솔루션 외에도 발열을 잡는 데 효과적인 액체 냉각솔루션(CDU)을 개발 중입니다.
 
CDU는 고발열 부품인 중앙처리장치(CPU), 그래픽처리장치(GPU) 등에 냉각판을 부착하고 냉각수를 직접 흘려보내 열을 식히는 방식입니다. 공기로 열을 식히는 공랭식보다 공간을 적게 차지하면서도 에너지 효율이 뛰어나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명신 기자 si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오승훈 산업1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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