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에 손 내민 이 대통령…'단독 회담'까지 성사
장동혁 선출 13일만…취임 100일 앞 '협치' 시동
2025-09-05 16:36:29 2025-09-05 17:38:41
이재명 대통령이 6월22일 한남동 관저에서 열린 여야 지도부와 오찬에서 발언하고 있다. 왼쪽부터 강훈식 비서실장,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이 대통령, 국민의힘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 송언석 원내대표.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한동인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오는 8일 정청래 민주당 대표,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와 오찬 회동을 합니다. 취임 100일을 앞두고 협치의 물꼬를 트기 위한 행보로 풀이되는데요. 여야 대표 회담 진행 후에는 장 대표의 요구를 수용, 단독 회담까지 할 예정입니다. 
 
김병욱 대통령실 정무비서관은 5일 브리핑에서 "이번 회동은 특별한 의제를 정하지 않고서 자유롭게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이번 회동은 국정 현안에 대한 허심탄회한 의견 교환을 위해 마련된 자리"라며 "협치와 소통을 강화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 6월22일, 취임 18일 만에 김병기 당시 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오찬 회동을 한 바 있습니다. 
 
이후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장 대표가 선출되면서, 이 대통령은 방미 순방 일정 직후 '여야 대표 회담' 추진을 지시했습니다. 장 대표 선출 13일 만의 회담인 셈입니다. 
 
이 대통령은 순방 출국길 기내 간담회에서도 "여당 대표인 정 대표의 입장과 대통령의 입장은 다르다"며 "당연히 대화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장 대표가 '반탄파'(윤석열씨 탄핵 반대)인 점과 무관하게 먼저 손을 내밀며 협치를 추구한 겁니다. 
 
한동인 기자 bbha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0/300

뉴스리듬

    이 시간 주요 뉴스

      함께 볼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