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전략적 동반자”…에어버스, 한국과 협력 강화 강조
ADEX2025 앞서 16일 간담회
항공우주 분야 동반 성장 추진
2025-10-16 13:39:26 2025-10-16 14:27:50
[뉴스토마토 오세은 기자] 유럽 항공기 제작 업체인 에어버스가 대한민국과의 오랜 협력 관계를 한층 강화하며, 산업 협력과 지속 가능한 성장을 통해 대한민국 항공우주 산업의 역량 발전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희환 에어버스코리아 대표는 16일 더 플라자호텔 서울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에어버스가 한국 항공·우주 생태계와 지속 협력해온 사례를 설명하고 있다. (사진=에어버스코리아)
 
이희환 에어버스코리아 대표는 16일 더 플라자호텔 서울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에어버스와 한국은 지난 50년이 넘는 기간 동안 상호 신뢰, 기술 혁신, 그리고 산업적 우수성을 바탕으로 한 파트너십을 이어왔다”며 “한국은 단순한 고객을 넘어 미래 항공우주 산업을 공동으로 개발해 나가는 전략적 동반자”라고 했습니다. 
 
에어버스는 한국 정부, 항공사, 연구기관, 주요 산업 파트너 및 협력 업체 등과 다양한 분야에서 폭넓은 협력 관계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에어버스의 한국 내 산업 기반은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및 대한항공 항공우주사업본부(KAL-ASD) 등 주요 1차 협력사들과의 오랜 파트너십을 통해 확고히 자리 잡고 있습니다. 이들 기업은 에어버스의 글로벌 민항기 프로그램(A320, A330, A350 등)에 핵심 부품인 날개 구조물, 동체 조립체, 복합소재 부품 등을 공급하고 있습니다. 
 
또한, 다수의 국내 중소기업들도 에어버스 공급망의 일원으로 참여하며, 한국 항공우주 산업 생태계의 경쟁력 강화에도 이바지하고 있습니다. 
 
헬리콥터 부문에서는 에어버스가 KAI와 협력하여, 한국형 기동헬기 수리온과 소형무장헬기 등 다양한 공동 개발 프로그램을 수행하고 있으며, 추가 파생형 기체의 개발도 진행 중입니다. 우주 분야에서도 에어버스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KARI)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정지궤도복합위성(GEO-Kompsat) 시리즈 및 곧 발사 예정인 아리랑 6호(Kompsat-6) 개발 프로젝트 등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에어버스는 향후 한국 내 ‘항공우주 시민’으로서의 역할을 더욱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입니다.
 
이 대표는 “에어버스는 한국의 차세대 방위 및 우주 시스템, 그리고 헬리콥터 분야에서 향후 협력 가능성을 모색하는 한편, 한국의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지원하기 위한 지속가능성 파트너십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며 “한국과 함께 구축하고, 협력하며, 함께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에어버스는 오는 17~19일 서울 국제항공우주 방위산업 전시회(ADEX) 2025에서 차세대 화물기 A350F, 다목적 헬리콥터 H225M, ACH160, H140, 첨단 방위 플랫폼 A330 MRTT+, 유로존, 지대공미사일작전통제센터, DARPT 시뮬레이터 등 한국의 작전 및 전략적 요구에 맞춘 다양한 솔루션 라인업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오세은 기자 ose@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오승훈 산업1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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