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아시아나, 캄보디아행 항공편 취소 수수료 면제
2025-10-17 08:47:53 2025-10-17 09:31:07
[뉴스토마토 오세은 기자] 대한항공(003490)아시아나항공(020560)은 올해 한국에서 출발하는 캄보디아행 항공편 취소 수수료를 면제한다고 16일 밝혔습니다.
 
캄보디아에서 한국인 납치·구금 사태가 발생해 논란을 빚고 있는 가운데 15일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탑승구에서 인천국제공항 경찰단 대테러기동대 대원들과 안보팀 관계자들이 캄보디아행 항공편 한국인 승객들을 대상으로 위험방지를 위해 질의응답 등 안전활동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
 
면제 대상은 지난 10일부터 오는 12월31일까지 한국에서 출발하는 모든 캄보디아행 항공편입니다. 다만, 대한항공은 이달 15일까지, 아시아나는 이날까지 발권한 항공편을 대상으로 합니다.
 
대한항공은 인천∼타크마우 노선에서 직항편을 주 7차례 왕복 운항해왔습니다. 항공기 기종은 A330-300으로 총 272석 규모입니다. 아시아나항공도 같은 노선에서 직항편을 주 7회 운항하고 있다. 약 180석 규모의 A321-NEO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번 조치는 외교부가 이날 0시를 기해 캄폿주 보코산 지역, 바벳시, 포이펫시를 여행금지 지역으로 지정한 데 따른 것입니다. 외교부는 캄보디아 내 사기 범죄 조직 단지에서 한국인을 상대로 한 납치·감금 피해가 잇따르자 여행경보를 상향했습니다.
 
대한항공은 현지 직원과 체류 승무원들에게 안전 유의를 강조하고 비상 연락망 체계를 유지하는 등 안전 점검에 나섰습니다.
 
오세은 기자 ose@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오승훈 산업1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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