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주하 기자]
LG화학(051910)이 22일 장 초반 신고가를 새로 쓰며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해외 행동주의 펀드가 LG화학의 주가 저평가를 지적하며 경영 개선을 요구한 것이 투자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보입니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40분 기준 LG화학은 전 거래일 대비 2만9500원(+8.53%) 오른 37만5500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장 초반 한때 38만2000원(+10.40%)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습니다.
이번 상승세는 영국계 헤지펀드 팰리서 캐피탈이 LG화학의 주가가 기업 가치에 비해 과도하게 저평가돼 있다고 지적한 데 따른 것으로 해석됩니다. 팰리서 캐피탈은 21일(현지시간)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LG화학 주식이 국내 대기업 가운데 가장 저조한 수준인 순자산가치(NAV) 대비 74% 할인된 가격에 거래되고 있으며, 약 69조원(483억달러)의 가치 격차가 존재한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LG화학이 보유한
LG에너지솔루션(373220)(지분율 79%)의 가치가 모회사 시가총액의 약 3배에 달하지만, 시장에서 이를 정당하게 평가받지 못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김주하 기자 juhah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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