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선여론조사)①울산시장 다자대결 김두겸 '1위'…단일화 땐 범여권 '우세'(종합)
다자대결, 김두겸 38.9% '선두'…김상욱 20.5%, 김종훈 11.7% 순
3자대결, 김두겸 41.1% '1위'…김상욱 32.4%, 김종훈 12.6%
범여권 단일화 필요성에 45.4% '공감'…37.1% "불필요"
단일화 땐 범여권 후보 '우세'…단일 후보 47.0% 대 국힘 후보 40.6%
호감도도 비호감도 '김두겸·김상욱·김종훈' 순
2026-01-20 06:00:00 2026-01-20 06:23:27
<뉴스토마토-미디어토마토>
울산 거주 1003명 / 오차범위 ±3.1%포인트 / 응답률 6.4%
 
[울산시장 다자대결]
김두겸 38.9%
김상욱 20.5%
김종훈 11.7%
이선호 10.5%
송철호 6.8%
 
[울산시장 3자대결]
김두겸 41.1%
김상욱 32.4%
김종훈 12.6%
 
[민주진보 진영 단일화 찬반]
반드시 필요 30.1%
가급적 필요 15.3%
별로 불필요 15.7%
전혀 불필요 21.4%
 
[민주당·진보당 단일화시 울산시장 양자대결]
민주당·진보당 단일 후보 47.0%
국민의힘 후보 40.6%
 
[울산시장 후보별 호감도]
김두겸 38.3%
김상욱 33.1%
김종훈 14.4%
 
[울산시장 후보별 비호감도]
김두겸 40.9%
김상욱 37.4%
김종훈 9.1%
 
[정당 지지도]
국민의힘 37.6%
민주당 35.0%
진보당 8.1%
조국혁신당 4.0%
개혁신당 2.5%
그 외 다른 정당 1.2%
없음 10.8%
잘 모름 0.8%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울산시장 가상 3자 대결을 포함한 다자 대결에서 국민의힘 소속의 김두겸 현 울산시장이 가장 높은 지지를 받으면서 확실한 우위를 보였습니다. 특히 김 시장은 민주당과 진보당 후보를 상대로 한 3자 대결에서 2위 김상욱 민주당 의원과의 지지율 격차를 10%포인트 가까이 벌렸습니다.
 
하지만 민주당과 진보당의 후보 단일화 땐 판세가 바뀌었습니다. 가상 양자 대결 시 이른바 범여권(민주당·진보당) 단일 후보가 국민의힘 후보에게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민주당과 진보당 지지층에선 압도적으로 범여권 단일화가 필요하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는데요. 결국 울산시장 선거의 향방은 범여권의 후보 단일화 성사 여부가 관건이 될 전망입니다. 다만 실제 양측의 단일화 협상 과정은 지지층의 바람과는 다르게 험난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래픽=뉴스토마토)
 
김두겸, 다자대결 '1위'…민주 지지층 44.3% "김상욱 지지"
 
민주당과 국민의힘, 진보당에서 거론되는 울산시장 후보들 가운데 김두겸 시장에 대한 지지세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0일 공표된 <미디어토마토> 지방선거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울산시장 선거 출마가 거론되는 인물 중 누구를 가장 지지하는지' 묻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의 38.9%는 김두겸 시장을 지목했습니다. 김상욱 의원이 20.5%의 지지를 받으면서 김 시장의 뒤를 이었습니다. 이어 진보당 소속의 김종훈 현 울산 동구청장 11.7%, 민주당 소속의 이선호 현 청와대(대통령실) 자치발전비서관 10.5%, 민주당 소속의 송철호 전 울산시장 6.8% 순이었습니다.
 
조사 결과를 연령별로 보면 20·30대와 60대 이상에서 김두겸 시장이 우위를 보였습니다. 김 시장은 20·30대 젊은 층에서 40%대의 높은 지지를 받았습니다. 권역별로 보면 울산에서 보수 지지세가 강한 중구와 남구에선 김두겸 시장의 지지세가 40%대로 다른 후보들을 압도했습니다. 울산 남구갑 지역구의 경우, 김상욱 의원이 22대 총선에서 국민의힘 후보로 출마했을 때 당선됐던 곳입니다. 김 의원은 21대 대선 과정에서 당시 이재명 후보 지지를 선언하면서 민주당으로 당적을 옮겼습니다. 이 외 다른 권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민주 진보 진영의 지지세가 강한 동구와 북구에선 범여권(민주당·진보당) 후보들이 선전했습니다.
 
민주당 지지층에선 차기 울산시장으로 김상욱 의원을 가장 많이 지지했습니다. 민주당 지지층 김상욱 44.3% 대 이선호 23.5% 대 송철호 13.0%였습니다.
 
(그래픽=뉴스토마토)
 
김두겸, 3자대결도 '1위'…2위 김상욱과 10%p가량 '격차'
 
김두겸 시장은 김상욱 의원, 김종훈 구청장과의 가상 3자 대결에서도 40% 이상의 지지를 받으면서 확실히 앞섰습니다. 전체 응답자의 41.1%가 울산시장 선거에서 투표할 인물로 김두겸 시장을 선택했습니다. 김상욱 의원에게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32.4%로, 김 시장의 뒤를 이었습니다. 김종훈 구청장은 12.6%의 지지를 받았습니다. 1위인 김 시장과 2위인 김 의원의 지지율 격차는 10%포인트에 달했습니다. 민주당과 진보당의 후보 단일화가 없을 경우, 국민의힘과 민주당, 진보당 후보 간 3자 대결 구도가 예상됩니다.
 
연령별로 보면 20·30대와 60대 이상에서 김 시장이 우위를 보였습니다. 반면 민주당의 세대 기반인 40·50대에선 김상욱 의원의 지지세가 높았습니다. 권역별로 보면 울산에서 보수 지지세가 강한 중구와 남구에선 김두겸 시장이 50%에 달하는 지지를 받으면서 확실한 우위를 보였습니다. 상대적으로 민주 진보 진영의 지지세가 강한 동구와 북구에선 범여권(민주당·진보당) 후보들의 지지율 합이 절반을 넘으면서 선전했습니다.
 
울산이 1997년 광역시가 된 이후 7번 치러진 울산시장 선거에서 민주 진보 진영이 승리한 것은 2018년 지방선거 때 단 한 번뿐입니다. 당시엔 문재인 전 대통령의 측근인 송철호 전 울산시장이 과반의 지지를 받아 당선됐습니다. 그 외 6번의 선거에선 모두 보수 진영이 승리했습니다. 가장 최근에 진행된 2022년 지방선거에선 김두겸 현 시장이 60%에 달하는 득표율로, 송철호 전 시장에게 압승을 거뒀습니다.
 
직전 21대 대선 땐 윤석열씨의 비상계엄 사태와 탄핵 분위기에도 당시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47.57%)와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8.51%)의 득표율 합이 50%를 넘으면서, 이재명 민주당 후보(42.54%)에게 10%포인트 이상의 득표율 격차로 앞섰습니다. 그만큼 울산시장 선거는 민주 진보 진영에 어려운 선거로 꼽힙니다.
 
(그래픽=뉴스토마토)
 
범여권 단일화 땐 판세 전환…민주·진보당 단일후보 '우세'
 
하지만 이번 울산시장 선거는 이재명정부 출범 후 대략 1년 만에 치러지는 선거여서 일단 여당에 유리한 분위기가 형성된 상황입니다. 여기에 범여권의 후보 단일화가 성사될 경우 승리 가능성은 더욱 높아질 전망입니다. 이번 조사에서도 범여권 후보의 단일화 시 울산시장 선거의 판세가 뒤바뀌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울산시장 선거에서 민주당과 진보당 후보의 단일화가 성사될 경우, 울산시장 가상 양자 대결에서 이른바 '범여권 단일 후보'가 47.0%의 지지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민의힘 후보는 40.6%의 지지세를 보였습니다. 범여권 단일 후보 지지세가 국민의힘 후보를 상대로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습니다.
 
연령별로 보면, 민주당과 진보당의 후보가 단일화할 경우, 20·30대와 70세 이상에선 국민의힘 후보를, 40·50대에선 민주당·진보당의 단일 후보를 차기 울산시장으로서 선택한 응답이 앞섰습니다. 권역별로 보면 울산에서 비교적 진보 지지세가 강한 동구와 북구에선 절반 이상이 민주당·진보당의 단일 후보를 지지하겠다고 했습니다. 동구와 북구는 현재 김태선 민주당 의원과 윤종오 진보당 의원의 지역구이기도 합니다.
 
민주당과 진보당, 조국혁신당 지지층에선 민주당과 진보당의 단일 후보에 대한 지지가 압도적이었습니다. 민주당 지지층의 87.7%, 진보당 지지층의 93.7%, 조국혁신당 지지층의 79.2%가 민주당·진보당 단일 후보에 지지를 보냈습니다.
 
(그래픽=뉴스토마토)
 
울산시장 관건은 단일화…범여권 지지층 압도적 '찬성'
 
울산시장 선거의 관건은 결국 범여권의 후보 단일화가 될 전망입니다. 범여권의 후보 단일화를 바라는 울산 시민들의 민심도 40%대 중반으로 높게 나타났습니다. 전체 응답자의 45.4%는 범여권 후보 단일화에 대해 "필요하다"('반드시 필요하다' 30.1%, '가급적 필요하다' 15.3%)고 답했습니다. 반면 37.1%는 "필요하지 않다"('전혀 필요하지 않다' 21.4%, '별로 필요하지 않다' 15.7%)고 했습니다.
 
특히 민주당 지지층과 진보당 지지층, 조국혁신당 지지층에서 범여권의 후보 단일화가 "필요하다"는 응답이 압도적이었습니다. 민주당 지지층과 조국혁신당 지지층에선 70% 이상이, 진보당 지지층에선 80% 이상이 범여권 후보 단일화가 필요하다고 봤습니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에선 60%가량이 후보 단일화가 "필요하지 않다"고 했습니다. 향후 울산시장 선거에서 범여권의 후보 단일화에 따른 파급력을 우려한 결과로 풀이됩니다.
 
(그래픽=뉴스토마토)
 
김두겸·김상욱, 호감·비호감도 '투톱'…김종훈은 '3위'
 
울산시장 후보들에 대한 호감도 조사 결과에선 김두겸 시장과 김상욱 의원이 각각 38.3%, 33.1%의 높은 호감도를 보이며 팽팽하게 맞섰습니다. 김종훈 구청장의 호감도는 14.4%였습니다. 이들은 유력한 차기 울산시장 후보군인데요. 이들에 대한 호감도는 지지율로 연결될 수 있다는 측면에서 의미하는 바가 예사롭지 않습니다.
 
(그래픽=뉴스토마토)
 
다만 비호감도 조사 결과에서도 김 시장은 40.9%, 김 의원은 37.4%의 비호감도를 기록하며 상위권에 자리했습니다. 김 구청장의 비호감도는 9.1%로, 10%도 채 되지 않았습니다. 비호감도는 외연 확장의 한계를 나타내는 지표로, 막판 부동층 싸움을 결정짓는 요인으로 분석됩니다. 호감도와 비호감도 모두 김두겸 시장, 김상욱 의원, 김종훈 구청장 순으로 높았습니다.
 
(그래픽=뉴스토마토)
 
울산 지역 정당 지지도, 국힘 37.6% 대 민주 35.0% '팽팽'
 
울산 지역의 정당 지지율은 국민의힘 37.6%, 민주당 35.0%, 진보당 8.1%, 조국혁신당 4.0%, 개혁신당 2.5%로 조사됐습니다. 국민의힘과 민주당의 지지율이 팽팽하게 맞섰습니다. 20·30대와 70세 이상에선 국민의힘 지지율이, 40·50대에선 민주당 지지율이 앞섰습니다.
 
이번 조사는 <뉴스토마토> 의뢰로 지난 16일부터 17일까지 이틀간 만 18세 이상 울산광역시 거주 성인남녀 1003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입니다. 휴대전화 가상번호(안심번호)를 활용한 무선 ARS(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6.4%로 집계됐습니다. 2025년 12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성별·연령별·지역별 가중값을 산출했고 셀가중을 적용했습니다. 그 밖의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됩니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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