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이앤씨 “수익성 지키며 미래시장 선점”…SMR 등 신사업 공략
2026-03-25 15:22:30 2026-03-25 15:22:30
박상신 DL이앤씨 대표이사가 25일 서울 강서구 본사에서 열린 제5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DL이앤씨)
 
[뉴스토마토 홍연 기자] DL이앤씨(375500)가 정기 주주총회에서 재무 안정성과 미래 성장 전략을 동시에 강화하는 방향을 제시했습니다. 불확실한 건설 경기 속에서도 수익성 중심 경영을 유지하는 한편, 소형모듈원전(SMR) 등 신사업을 중심으로 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는 구상입니다.
 
DL이앤씨는 25일 서울 강서구 본사에서 제5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재무제표 승인, 정관 변경, 사외이사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 주요 안건을 모두 원안대로 의결했습니다. 
 
이번 주총에서는 조홍희 법무법인 태평양 고문과 이찬 서울대 교수가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됐으며, 감사위원 선임도 함께 이뤄졌습니다. 특히 국세청 출신인 조 사외이사 영입을 통해 세무 리스크 관리와 재무 건전성을 강화하려는 의도가 반영됐다는 평가입니다. 이와 함께 전자주주총회 도입 근거 마련, 의결권 행사 방식 개선, 집중투표제 배제 조항 삭제 등 상법 개정 사항을 반영한 정관 변경도 통과됐습니다.
 
이날 박상신 대표이사는 향후 경영 방향으로 ‘수익성과 성장성의 균형’을 강조했습니다. 박 대표는 국내 건설시장이 구조적 재편 국면에 들어섰다고 진단하며, 지정학적 불확실성과 원자재 가격 변동 등 대외 변수도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에 따라 무리한 외형 확대보다 수익성을 확보할 수 있는 사업 중심의 선별 수주 전략을 이어가겠다는 방침입니다.
 
동시에 미래 성장 기반 확보를 위한 사업 다각화에도 박차를 가합니다. 박 대표는 "정비사업과 함께 소형모듈원전(SMR), 발전사업, 데이터센터 등 유망 분야를 적극 공략하고 해외 시장 개척에 속도를 높이겠다"고 했습니다. 이어 "축적된 시공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해 미래 성장을 뒷받침할 새로운 동력을 책임 있게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경영 효율화와 체질 개선도 언급됐습니다. 박 대표는 "회사는 원가 관리 강화와 고정비 절감 등을 통해 주요 경영지표를 개선해 왔으며, 이러한 체질 개선이 향후 실적 반등과 재도약의 기반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주주환원 정책을 유지하고 경영 투명성을 높이겠다는 계획도 함께 밝혔습니다.
 
안전 경영 강화 의지도 재차 강조했습니다. 박 대표는 "'절대안전 의식'을 기업의 최우선 가치로 정착시키고 어떠한 상황에서도 타협하지 않는 안전 문화를 구축하겠다"고 했습니다.
 
홍연 기자 hongyeon1224@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강영관 산업2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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