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현진기자] 이명박 대통령의 내곡동 사저 부지 매입 의혹을 수사한 이광범 특별검사팀이 14일 수사결과를 내놓고 이 대통령의 아들 시형씨에 대해 무혐의 처리했다.
특검팀은 김인종 전 청와대 경호처장과 매입 실무를 맡은 전 청와대 경호처 계약직원 김태환씨를 시형씨가 매입 과정에서 이득을 보도록 한 혐의(특경가법상 배임)로, 관련 서류를 위조한 혐의(공문서 위조 등)로 경호처 직원 심모씨를 불구속 기소하고 수사를 마무리했다.
다음은 '내곡동 사저 의혹' 사건 일지.
◇2011년
▲4월 말 사저부지 내곡동 20-17번지 등 9필지 결정
▲5월13일 유모씨와 시형씨 명의 20-17, 20-30번지 등 2필지 계약(계약서상)
▲5월20일 시형씨, 이상은 다스 회장 찾아가 차용증 작성(이 회장 진술)
▲5월24일 시형씨, 이 회장에게 6억원 차용(검찰 답변서상 5월23일)
▲5월25일 청와대 경호처, 20-17번지 등 8필지 계약(계약금 4억원)
▲5월26일 시형씨, 20-17번지 계약금 1억원 유모씨에게 송금
▲6월15일 시형씨 명의 20-36번지 계약
▲6월20일 시형씨·경호처, 잔금처리 및 경호처 30-9번지 추가 계약
▲6월21~23일 사저 부지 9필지 소유권 이전등기 완료
▲10월8일 이 대통령 내곡동 사저부지 부당매입 의혹 관련 언론보도
▲10월 17일 이 대통령 "내곡동 사저건립 전면 재검토"발표/김인종 청와대 경호처장 사의표명
▲12월5일 민노당, '내곡동 사저부지 부당매입' 의혹 고발
▲12월7일 검찰, 사건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 배당
◇2012년
▲4월10일 검찰, 이시형씨, 검찰에 서면답변서 발송
▲4월13일 검찰, 시형씨 답변서 접수(질문 포함 A4용지 10장 분량)
▲4월24일 검찰, 김 전 청와대 경호처장 소환조사
▲6월8일 검찰, 이 대통령과 시형씨, 김 전 청와대 경호처장 등 불기소 처분
▲6월19일 민주통합당 내곡동 사저부지 부당매입 의혹 관련 시형씨 등 5명 업무상 횡령 혐의 등으로 재고발
▲8월30일 민주통합당, ‘내곡동 특검법’ 단독발의
▲9월3일 '내곡동 특검법' 국회 본회의 통과
▲9월18일 이 대통령, 내곡동 특검법 수용 여부 결정 연기
▲9월21일 이 대통령, 내곡동 특검법 수용
▲10월2일 민주통합당, 특별검사 후보 김형태·이광범 변호사 추천
▲10월5일 이 대통령, 특별검사에 이광범 변호사 임명
▲10월8일 최교일 서울중앙지검장 "대통령 일가 부담" 발언 논란
▲10월12일 이명박 대통령, 이창훈·이석수 특검보 임명
▲10월15일 이 대통령 큰형 이상은 (주)다스 회장 중국 출장, 도피성 출국 논란
▲10월16일 이광범 특검 공식 수사 착수 / 시형씨 등 관련자들 18명 출국금지
▲10월17일 이 회장 및 시형씨 등 관련자 금융거래내역 압수수색/(주)다스 및 이 회장 자택 압수수색
▲10월18일 김태환 전 청와대 직원 소환조사
▲10월19일 매도인 및 매수인측 공인중개사 소환조사/사건관련자 21명 통신사시실확인자료 요청
▲10월20일 경호처 시설관리부 직원 이모씨, 기획재정부 국유재산정책과장 김모씨, 농협 종로지점 직원 변모씨 등 참고인 신분 소환조사
▲10월21일 김세욱 전 청와대 행정관 구치소 방문조사
▲10월22일 대통령실에 자료제출 요청/부지매입 참여 세무사 최모씨, 농협 청와대지점 직원 김모씨 참고인 신분 소환조사
▲10월23일 전 경호처 경리부장 유모씨, 경호처 경리부 계약담당관 김모씨, 감정평가사 송모씨 등 참고인 신분 소환조사
▲10월24일 이 회장 귀국/대통령실 일부자료 제출/김 여사 측근 설 모씨 출국금지
▲10월25일 이시형씨 특검 소환 "검찰 답변 오류 있었다" 답변 번복
▲10월28일 김 전 행정관 구치소 재조사
▲10월29일 특검 이 회장에 '30일 출석' 통보
▲10월29일 경호처 시설관리부 직원 이모씨 금융거래내역, 시형씨 및 김 전 행정관 금융거래내역 압수수색
▲10월30일 이 회장 '지병' 이유 1차(1일) 연기/김태환씨 2차 조사/청와대에 추가자료 제출 요청
▲10월31일 이 회장 '지병' 이유 2차(1일) 연기/김태환씨 3차 조사/내곡동 사저부지 내 건물 철거업체 금융거래내역 압수수색
▲11월1일 이 회장 참고인 신분 소환조사
▲11월2일 김인종 전 청와대 경호처장 피의자 신분 특검 출석
▲11월3일 김백준 전 기획관 피의자 신분 특검 출석 "시형씨 중개수수료 1100만원 그냥 내줬다"
▲11월4일 김 전 기획관 조사 후 귀가시 "중개수수료 내준 적 없다" 말 바꿔
▲11월5일 특검, 김윤옥 여사 조사결정
▲11월7일 김윤옥 여사 말레이시아 해외순방 출국(~11일)/대통령실에 추가자료 제출 요청
▲11월9일 청와대 경호처 및 대통령 관저에 대한 영장 청구 및 발부(관저부분 기각)수사기간 연장신청, 심형보 경호처 시설관리부장 피의자 신분 소환조사
▲11월11일 시형씨 방문조사
▲11월12일 금융감독원 연수원서 청와대 임의제출자료 조사, 청와대 압수수색 실패/임태희 전 실장 서면조사 제출
▲11월13일 김윤옥 여사, 이 회장 처 박모씨 서면진술서 제출
▲11월14일 특검 수사종료, 수사결과 발표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