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산업의 새로운 동력"…피지컬 AI 정책 세미나 성료
산업 전반에 미치는 피지컬 AI의 영향과 정책 방향 논의
한국피지컬AI협회 공식 출범
2025-07-01 11:25:50 2025-07-01 14:32:56
[뉴스토마토 오승주 기자] 기존 생성형 인공지능(AI)을 넘어 물리적 공간에서 직접 감지하고 상호작용을 할 수 있는 '피지컬 AI'가 미래 핵심기술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피지컬 AI는 로봇, 자율주행차, 스마트 공간 등 자율 시스템이 현실 세계를 인지하고 복잡한 행동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하는 첨단 인공지능 기술입니다. 산업, 국방, 제조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을 이끄는 핵심 동력으로 주목받는 가운데, 국가 차원의 대응 전략과 정책 수립을 위한 논의의 장이 열렸습니다. 
 
지난달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제2간담회의실에서 '산업 전반에 미치는 피지컬 AI의 영향과 AI 정책 방향'을 주제로 정책 세미나가 성황리에 개최됐습니다. 이번 세미나는 권향엽·박민규·서왕진·이해민·정진욱 의원이 공동 주최하고, 마음AI, 국민대, 강남대, 한국피지컬AI창립준비위원회가 함께 참여해 민·관·학 협력의 의미를 더했습니다. 
 
세미나는 국회의원들의 축사로 문을 열었으며, 정구민 국민대 교수가 '피지컬 AI 글로벌 기술 동향과 한국의 현황'을 주제로 첫 발표를 진행했습니다. 정 교수는 자율주행, 로보틱스, 온디바이스 AI 등 '움직이는 AI' 기술의 발전이 국가 산업 경쟁력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며 글로벌 기술 경쟁에서 한국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했습니다. 
 
이어 손병희 마음AI 연구소장은 'Generative to Physical: 생성형 AI와 에이전트의 진화가 산업을 바꾸는 방식'을 주제로 발표를 이어갔습니다. 손 소장은 생성형 AI를 넘어 실제 세계와 상호작용하는 피지컬 AI 기술이 제조, 국방, 의료,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 어떻게 적용되고 있는지를 소개하며, 산업 구조 전환의 필요성과 대응 전략을 제언했습니다. 
 
이후 주해종 강남대 교수를 좌장으로 참석자 전원이 참여하는 종합토론이 열렸습니다. 토론에서는 피지컬 AI 기술의 제도적 기반 마련과 연구개발(R&D) 투자 확대 등의 필요성이 산업계·학계·정부 관계자들로부터 공통적으로 제기됐습니다. 
 
세미나의 마지막 순서에서는 유태준 한국피지컬AI창립준비위원장이 '피지컬 AI 협회 설립 취지문'을 공식 발표하며 협회 창립을 선언했습니다. 유 위원장은 "국가 전략 산업으로서 피지컬 AI 기술의 확산과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해 협회가 산업 생태계의 허브가 될 것"이라며 협회의 역할을 강조했습니다. 
 
지난달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산업 전반에 미치는 피지컬 AI의 영향과 AI 정책 방향'을 주제로 정책 세미나가 열렸다. (사진=한국피지컬AI협회)
 
오승주 기자 sj.oh@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고재인 자본시장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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