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사 사명 변경·신작 출시, 하반기는 다르다
드림에이지, 일본서 '오즈' 선출시
컴투스 '더 스타라이트' 스토리 부각
펄어비스 '붉은사막' 시장 기대감 높아
엔씨 '아이온2'로 새 수요 창출 예고
2025-07-02 15:42:04 2025-07-02 15:47:15
[뉴스토마토 이범종 기자] 게임사들이 사명 변경과 하반기 신작 출시로 반등 계기 마련에 분주합니다.
 
2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하이브IM은 최근 사명을 드림에이지(DRIMAGE)로 바꾸고 상호작용 미디어의 경계를 확장한다고 밝혔습니다. 
 
드림에이지는 그간 하이브 소속 음악가들이 참여한 '인더섬 with BTS'와 '퍼즐 세븐틴' 등으로 역량을 쌓았지만, 흑자 전환이 요원합니다. 
 
드림에이지가 일본 출시를 앞둔 '오즈 리:라이트'. (이미지=드림에이지)
 
모회사 하이브의 주요 종속기업 재무정보를 보면, 드림에이지 당기순손실 규모는 설립 첫해인 2022년 79억8000만원, 2023년 20억9600만원, 2024년 277억원입니다. 
 
드림에이지는 누적 투자액 1375억원을 바탕으로 신작 준비에 힘쓰고 있습니다. 동화 기반 세계관과 감성 연출을 내세운 마코빌의 수집형 RPG '오즈 리:라이트'는 하반기 일본 출시를 앞두고 있습니다. 언리얼 엔진5 기반 오픈월드와 전략 전투가 특징인 아쿠아트리의 MMORPG '아키텍트: 랜드 오브 엑자일'도 국내 시장 출시를 준비 중입니다. 
 
컴투스(078340)는 3분기 게임테일즈의 MMORPG '더 스타라이트'를 출시합니다. 이 게임은 정성환 게임테일즈 대표가 직접 쓴 소설 '사일런트 테일', '홀리나이트', '색마전설(퇴마전설 포함)', '황금의 나르시소스'를 토대로 개발 중입니다. 컴투스는 언리얼 엔진 5 기반 그래픽, 기존 MMORPG에서 보기 힘든 다중 차원 이야기 등을 강점으로 내세웁니다. 
 
컴투스는 1분기 영업이익 17억원을 기록했는데요.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3~4분기 컴투스 영업익 전망치는 각각 90억원과 161억원입니다. 
 
올해 1분기 52억원 적자를 낸 펄어비스(263750)는 오픈월드 액션 어드벤처 게임 '붉은사막'을 4분기에 출시합니다. 펄어비스는 자체 개발한 블랙스페이스 엔진으로 사실적인 그래픽과 세부적인 물리 효과, 역동적인 전투 등을 강점으로 내세웁니다. 4분기 펄어비스 영업익 전망치는 1400억원에 달합니다. 
 
지난해 1092억원 적자를 기록한 엔씨소프트(036570)는 4분기 MMORPG '아이온2'로 재기를 노립니다. 엔씨는 리니지라이크를 벗어난 게임성으로 경쟁력을 확보하려 합니다. 특히 원작보다 36배 넓어진 세계와 200개 넘는 캐릭터 외형 다듬기 기능, 다양한 PvE(플레이어 대 환경) 콘텐츠로 새로운 수요를 창출할 계획입니다. 증권가는 엔씨가 4분기 영업이익 407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봅니다. 
 
이범종 기자 smile@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나볏 테크지식산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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