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오승주 기자] 사모펀드(PEF) 운용사 포레스트파트너스가 벤처캐피털(VC) UTC인베스트먼트를 인수하며 벤처투자 역량 강화에 나섭니다.
3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포레스트파트너스는 최근 UTC인베스트먼트 지분 100%를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습니다. 거래는 8월 중 최종 마무리될 예정이며, 인수 완료 시 포레스트파트너스의 총 운용자산(AUM)은 약 1조 5000억원 규모로 확대됩니다.
이번 인수는 포레스트파트너스가 중점적으로 추진해 온 벤처투자 부문의 전문성과 실행력을 강화하고, 운용 안정성과 성장 속도를 동시에 확보하기 위한 전략적 전환점으로 평가됩니다. 포레스트파트너스는 독립계 운용사로서 쌓아온 투자 경험을 기반으로 양사의 인력과 트랙레코드, 투자 및 LP 네트워크가 상호 보완적으로 결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포레스트파트너스는 인수 이후 UTC인베스트먼트의 전 직원을 고용 승계하고, 기존 펀드의 안정적인 운용과 지속성을 확보할 방침입니다. 아울러 포레스트벤처스와 UTC인베스트먼트의 운용 역량과 네트워크를 결합해 글로벌 LP와의 연계를 강화하고 유망 스타트업 발굴, 글로벌 시장 진출 지원, 국내외 벤처 생태계와의 전략적 협력도 본격화할 계획입니다.
포레스트파트너스 로고. (이미지=포레스트파트너스)
오승주 기자 sj.o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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