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국힘은 100번 정당해산감…권성동·추경호 강력 조치해야"
이춘석 제명 조치 언급…"남의 집 간섭하기 전 자기 집안 문제부터 해결하라"
2025-08-10 11:12:18 2025-08-10 11:12:18
정청래 민주당 대표가 지난 8일 전남 무안군 민주당 전남도당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145차 전남 현장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10일 "통합진보당(통진당) 사례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10번, 100번 정당을 해산시켜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국민의힘을 향해 "전한길뿐 아니라 권성동, 추경호 등 의혹 당사자들을 강력 조치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정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통진당은 내란예비음모혐의, 내란선동혐의로 정당이 해산되었고, 국회의원 5명이 의원직을 박탈당했다"며 "실행되지 않은 예비음모혐의, 내란선동만으로 정당이 해산되었는데, 내란을 실행한 국민의힘 소속 윤석열 당원의 죄는 통진당보다 10배, 100배 더 중한죄 아닌가"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통진당 사례에 비추어 국민의힘은 10번, 100번 정당해산감 아닌가"이라며 "나의 이런 질문에 국민의힘은 답해야 한다"고 전했습니다. 정 대표는 취임 후 국민의힘을 향해 '내란 척결'을 강조하며 연일 강경한 태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아울러 정 대표는 국민의힘이 전당대회 합동 연설회에서 소란을 일으킨 전한길씨에 대해 징계에 착수한 것을 언급했습니다. 그는 "나는 이춘석 의원을 강력조치 했다"며 "국민의힘도 전한길 뿐만 아니라 권성동, 추경호 등 의혹 당사자들을 강력 조치하라. 남의 집 간섭하기 전에 자기 집안문제부터 해결하라"고 강조했습니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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